사진/ 픽사베이
출산 후 산모의 가슴에는 변화가 생긴다. 모유수유를 할 때는 젖이 차올라 가슴이 커지지만 젖을 끊으면 부풀었던 유방 조직이 위축되는 과정에서 가슴이 처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것. 출산 후에도 탄력 있는 가슴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지 알아봤다.
1. 임부용 브래지어를 입는다
출산 후 아기에게 수시로 젖을 먹이는 것이 귀찮기 때문에 브래지어를 입지 않는 산모들이 있다. 하지만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젖이 불어 커진 가슴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 이는 가슴을 처지게 만들기에 가슴이 나오는 임신 중기 이후부터는 수유용 브래지어를 착용하도록 한다.
2. 젖은 자연스럽게 말린다
급격히 젖을 끊으면 유방 조직이 심하게 위축돼 가슴이 처지고 탄력을 잃기 쉽다. 모유를 끊을 예정이라면 어떻게 끊을 것인지 계획을 세워 서서히 수유량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젖을 끓을 때는 수분 섭취를 줄이고 가슴에 차가운 물수건을 댄 후 압박붕대로 가슴을 동여맨다.
3. 단유 전후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젖을 끊기로 했다면 단유 전후로 달걀노른자, 우유, 두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젖을 빨리 마르게 하려고 무조건 굶거나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슴에 영양을 공급해야 단유 후에도 적당한 크기의 가슴을 유지할 수 있다.
4. 등을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한다
수유할 때 등을 구부리면 유방을 지탱하는 가슴 근육의 긴장이 풀어져 가슴이 더욱 처지게 된다. 앉아서 수유할 때는 어깨와 가슴을 펴고 등과 엉덩이가 90°가 되도록 유지하며 수유 쿠션 위에 아이를 눕히고 수유한다. 걸을 때도 어깨와 가슴을 뒤로 젖히고 엉덩이를 밖으로 내미는 자세가 좋다.
5. 고온의 사우나는 피한다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장시간 땀을 배출할 경우 가슴이 처지고 탄력을 잃을 수 있다. 38℃ 이상의 고온으로 샤워하거나 탕 속에 있는 것도 가슴을 처지게 하는 요인이 되니 주의한다.
◇탄력↑ 효과↑…가슴 운동법
▲팔굽혀 펴기=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에서 양 손바닥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려 바닥을 짚은 다음, 팔꿈치를 구부리며 팔굽혀 펴기를 한다. 한 번에 약 10회 반복한다.
▲손바닥 맞대고 힘주기=양 손바닥을 가슴 앞에 마주 댄 다음, 서로를 밀어내듯 10초간 힘을 준다. 한 번에 10회 반복한다.
▲양팔 모아 올리기=손바닥에서 팔꿈치까지 마주 댄 후, 팔꿈치가 어깨와 수평이 되도록 유지한다. 팔을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며 10회 반복한다.
참고=<임신출산육아대백과>(비타북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