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감상하면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놀이다. 명화 감상을 통한 정서함양은 물론 아이의 언어표현력도 높이기에 교육효과가 좋은 놀이법이다.
◇명화를 이용한 놀이법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를 예시로 들었다. 다양한 명화 중 하나를 골라 놀이로 적용하면 된다.
1. 인터넷에서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를 검색해 그림을 찾는다.
2. 전체적인 분위기와 주인공의 표정을 보며 아이에게 질문을 한다.
- 여기는 어디일까?
- 그림 속에는 무엇이 그려져 있니?
- 그림 속의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왜 이런 표정을 하고 있을까?
-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3.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을 한다.
- 주인공의 기분은 어떨까?
- 왜 이런 마음을 느꼈을까?
- 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화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4. 아이가 그림 속 주인공이 됐다고 상상하고 느낌을 말해본다.
- 나도 이 주인공과 같은 마음이 들 때가 있었나?
- 그런 마음이 들 때 어떻게 할까?
- 없다면 언제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을까?
▲놀이 효과=그림을 통해 느끼는 감정 표현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한다.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언어능력도 향상될 수 있다.
Q. 5세 아이인데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해요. 지금부터 명화를 보여줘도 될까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예술에 대한 감수성이 민감하다. 아이가 좋은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은 감수성을 발달시키게 된다. 먼저 작품을 보여주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말하도록 돕고 자신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이끌어준다.
참고=<장유경의 아이놀이백과>(북폴리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