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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의 85%가 경험하는 ‘산후우울증’…어떻게 극복할까?

입력 2016-11-08 15:38:44 수정 2016-11-08 15: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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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은 아기를 낳은 임산부의 85%가 경험하는 증상이다. 여성호르몬은 임신 중 계속 증가하다가 출산 후 48시간 내에 90% 정도 감소하는데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뇌신경 전달 물질 체계를 교란시켜 우울증에 걸리게 되는 것. 여기에 육아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산후우울증은 더욱 악화된다.

엄마가 산후우울증을 겪게 되면 아기도 스트레스를 받기에 민감한 체질로 변할 수 있다. 특히 산모의 10~20% 정도는 4주 전후로 산후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어 적절한 조치가 중요하다. 정신적인 문제라고 방치할 경우 증세는 나빠지고 아기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산후우울증, 이렇게 극복하세요

1. 자신을 냉정하게 관찰하기

하루 중 우울한 시간은 몇 시간 정도이고 언제부터 우울했는지 자신을 되돌아본다. 우울증세가 일주일 정도 지속되고 거의 하루 종일 우울할 경우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남편이나 친정어머니 등 가까운 가족에게 자신의 기분을 솔직하고 말하고 해결법을 찾는다.

2. 단맛 나는 음식 소량 먹기

초콜릿이나 사탕 등 단맛이 나는 음식을 소량씩 먹게 되면 뇌하수체에 엔도르핀이 생성돼 기분이 좋아진다. 간식을 준비했다가 우울한 기분이 들 때 조금씩 챙겨 먹는다.

3. 일주일에 하루는 외출하기

일주일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 집 밖을 나가보자. 아기를 맡기고 외출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거나 영화를 보는 등 바깥 공기를 쐬며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산후우울증일 때 나타나는 증상

▲별다른 이유 없이 불안하다
▲불행하다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
▲잠을 못자거나 혹은 지나치게 잠만 잔다
▲눈에 띄게 식욕이 떨어진다
▲자신이 외톨이가 된 기분이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된다
▲피로감에 시달리고 무기력하다

참고=<임신출산육아대백과>(삼성출판사)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
입력 2016-11-08 15:38:44 수정 2016-11-08 15:38:44

#출산 , #산후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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