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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감기’ 이렇게 대비해요…열 감기 vs 기침 감기

입력 2016-11-09 16:15:05 수정 2016-11-11 14: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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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면서 아이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아졌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질병에 걸리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가 열이 날 때와 기침을 할 때 각각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열이 날 때

▲옷=열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옷을 벗기면 안 된다. 39℃ 이상의 고열이 날 때만 옷을 벗긴다. 다 벗긴 상태로 장시간 있게 된다면 아기가 한기를 느낄 수 있기에 1시간에 10분 정도는 얇은 천으로 배를 덮어준다. 37.5~38℃의 미열에는 아기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38.5℃ 전후로 열이 날 때 얇은 옷을 가볍게 입히는 것이 좋다. 이때는 아기가 식은땀을 흘려 옷이 젖을 수 있기 때문에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의 얇은 옷을 자주 갈아입힌다.

▲물=열이 나면 미지근한 수건에 물을 묻혀 온몸을 닦아준다. 찬물은 아기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수건을 이용해 온몸을 문지르듯이 닦아준다. 또한 고열로 인한 탈수증상을 막기 위해 끓여서 식힌 물이나 미지근한 보리차를 수시로 먹인다.

▲해열제=해열제는 일시적으로 열을 내리고 그 사이 체력을 회복해 병이 빨리 낫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아기 체온이 38℃ 이상으로 식욕이 없어 몸이 축 늘어져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전문의와 상의해 아기 상황에 맞게 사용하자.

◇기침을 할 때

▲습도=기침 감기에는 적당한 실내 습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점막에 자극을 주기 때문. 실내에 세탁물을 널어두거나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한다.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실내 공기를 맑게 유지함은 물론 습도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물=수분 섭취가 적으면 가래가 진해지고 호흡기 점막에 달라붙기에 기침이 심해질 수 있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여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자. 한 번에 많이 먹이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다.

▲등=아기가 기침을 심하게 할 때는 눕히지 말고 앉혀놓는다. 혼자 앉지 못하는 아기의 경우 베개나 쿠션으로 등을 받쳐준다. 기침으로 괴로워할 때는 아기를 엄마 무릎 위에 세워 앉힌 다음 엄마가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 아기의 가슴과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거나 쓸어준다.

참고=<임신출산육아대박과>(비타북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
입력 2016-11-09 16:15:05 수정 2016-11-11 14:28:19

#헬스 , #육아 , #25-3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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