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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의 적, 유선염 예방하는 생활법 5가지

입력 2016-11-16 09:54:00 수정 2016-11-16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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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DB


엄마라면 누구나 모유수유를 꿈꾸지만 완모에 성공하는 엄마는 의외로 많지 않다. 실패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유선염, 젖몸살 등 참기 힘든 수유의 고통으로 인해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수유를 방해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유선염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올바른 생활법과 예방법을 제시한다.

◆ 모유수유의 적, 유선염

유선염은 모유수유하는 엄마 중 약 30%가 걸릴 만큼 매우 흔한 질병 중 하나다. 유선염은 아이가 젖을 빨면서 생긴 상처에 세균감염으로 발생하거나 고인 젖에 세균이 자라면서 나타난다. 유선염이 발생하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유방 울혈같이 젖이 뭉치게 된다. 젖이 뭉치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하고 한번 걸리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수유 실패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바른 수유 자세가 유선염을 예방한다

유선염이 생기는 원인은 수유 시간을 지키지 못해서 젖이 고이거나 수유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것, 젖 양이 과도한 것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아이가 깊은 잠에 들어 수유를 하지 못하거나 유축해야 하는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젖이 고이게 되고 찌꺼기가 쌓여 염증을 유발한다.

아이가 젖을 깊게 물지 못하거나 수유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젖꼭지에 상처가 생기고 상처 안으로 세균이 침입해 유엽조직에 염증을 일으킨다. 올바른 수유 자세는 아이 배와 엄마의 배가 맞닿게 안은 후 유륜까지 깊게 문린 자세다. 아이가 젖을 잘 물지 못하면 턱을 살짝 잡아 벌려준 뒤 젖을 밀어 넣는다. 젖을 깊게 물면 효과적으로 젖이 나와 충분하게 젖을 먹일 수 있고 유두에 상처가 생기지 않아 유선염을 예방할 수 있다.

◆ 유선염 완벽하게 치료하기

유선염이 발생했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유선염은 항생제로 치료하는데 보통 5일 이상 약을 먹게 된다. 유선염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는 모유수유가 가능한 약으로 아이에게 큰 지장이 없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에 약을 중단하게 되면 유선염이 완전히 아물지 않아 재발의 원인이 된다.

◆ 유선염 예방하는 수유 생활

1. 양쪽 젖 수유하기

아이와 엄마 모두 수유하기 편한 쪽이 있다. 하지만 양쪽으로 골고루 먹이지 않으면 젖이 고여 유선염을 일으키거나 한쪽 젖만 발달할 수 있으므로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10~15분 정도 빨려야 한다.

2. 유축 시간 지키기

젖이 차오르면 새어 나오거나 뭉칠 수 있으므로 잠들기 전 적당량을 유축해서 젖이 고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

3. 바른 자세로 젖 물리기

아이가 유륜까지 깊게 물어야 젖꼭지의 상처를 예방하고 충분한 수유를 할 수 있다.

4. 수유 전과 수유 후 마사지하기

젖을 물리기 전과 후에 마사지하면 유방이 부드럽게 풀어져 뭉치지 않고 젖이 원활하게 배출 된다. 단, 과도한 마사지는 유선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5. 꽉 끼는 속옷과 옷 피하기

속옷과 옷이 꽉 조이게 되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유선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 또한, 속옷이 압박되면 젖이 뭉치거나 유두를 습하게 만들어 유선염의 원인이 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6-11-16 09:54:00 수정 2016-11-16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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