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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끄고 10분 더 자면 피곤이 풀릴까?

입력 2016-11-15 16:39:53 수정 2016-11-16 1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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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알람 소리와 함께 아침이 시작된다. 그런데 보통 알람이 울린다고 단번에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다. 일단 한 번 끄고 다시 잠깐 눈을 붙인다. 이때 다시 잠드는 그 순간은 잠이 달콤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이렇게 자는 것이 정말 ‘꿀잠’일까? 지난 달 2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의 의견을 인용해서 알람이 울릴 때 일어나는 것이 유익하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댄의 조언에 따르면 아침에는 기상 시간에 맞춰서 알람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하다면 보통은 조금 일찍 알람을 맞춰놓는다. 예를 들면 6시 40분에 알람을 맞추고 깨어난 후 다시 7시까지 잔다. 7시 15분까지 누워 있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는 “이렇게 습관을 들이면 신체는 알람이 울리면 깨야 된다는 조건 반응에 둔해진다”고 설명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우리의 신체는 하나의 명확한 규칙에 잘 반응한다”고 말한다. 일어나는 것도 단순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야 몸에 좋다. 알람 소리를 듣자마자 일어나기도 하고 알람소리를 듣고 10분이나 20분 정도 누워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불규칙한 습관으로 신체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이렇게 습관이 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하지 싫지만 알람 소리가 나면 바로 일어나라. 몇 달 동안 그렇게 하면 제대로 훈련이 된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시간이 흐르면 성공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강영주 키즈맘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6-11-15 16:39:53 수정 2016-11-16 1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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