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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폐렴 어떻게 구별할까

입력 2016-11-25 09:47:00 수정 2016-11-28 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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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감기,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이다. 호흡기점막의 면역력이 떨어져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것. 엄마를 공포에 떨게 하는 감기와 폐렴에 대해 알아봤다.

호흡기 질환 중 대표적인 감기는 코와 인두에 염증이 생기는 감염성 질환으로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기관지 점막이 건조하면 바이러스 침투가 쉬워지는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특히 유행한다. 단체 활동을 하는 아이,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쉽게 감기에 걸리며 기침, 발열, 두통, 몸살기, 콧물, 가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기침을 일주일 이상하면 폐렴을 의심할 것
기침이나 가래 증상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갑자기 열이 나면서 심한 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많아지면 폐렴을 의심할 수 있다. 폐렴은 호흡기 말단 부위인 폐포와 폐실질 조직에서 나타나는 염증이 원인으로 아이들은 감기로 시작해 합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발열, 숨소리 이상 등 증상을 보이며, 만 5~7세 아이에게 더 많이 발생된다. 3일 이상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곧장 병원을 찾아 폐렴 등 다른 질환이 있는지 진찰을 받아볼 것.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호흡기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1 실내 습도에 신경 쓴다
건조한 실내 공기는 기관지 점막액과 섬모 운동에 영향을 미친다. 가습기를 사용해 집 안 습도를 40~50%로 유지하고 환기도 자주 시킨다. 가습기는 적어도 주 3회 이상 사용 전 깨끗이 세척해야 하는데,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3시간에 한 번씩 물을 갈아 사용하면 한결 위생적이다. 가습기의 수증기가 아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물이 되어 체온을 떨어뜨리고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므로 최소 1~2m 떨어뜨려 사용한다.

2 물을 자주 먹인다
미지근한 물을 하루 8잔 이상 수시로 마시게 해 수분을 보충하고 호흡기에 쌓인 노폐물까도 체외로 배출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 수분이 부족하면 가래가 진해지므로 아이 몸에 수분이 잘 유지될 수 있게 신경 쓴다.

3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
찬바람을 직접 맞으면 감기나 비염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고 먼지가 많은 장소는 되도록 외출을 삼간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하게 한다. 피곤하지 않게 충분히 휴식하고 실내 청결 또한 깔끔하게 유지한다.

4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무, 배, 감, 당근, 도라지, 연근, 생강, 더덕, 표고버섯, 사과, 아스파라거스, 견과류 등은 호흡기 건강에 도움 되는 식품이다. 돼지고기, 튀김, 버터, 치즈, 햄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삼간다.

도움말 = 김영훈(카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은혜 키즈맘 기자 eh5777@hankyung.com
입력 2016-11-25 09:47:00 수정 2016-11-28 09:12:28

#헬스 , #3-5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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