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심한 사람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의 경우 30% 가까이 되는 비율이 코를 고는데 코골이의 경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까지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정밀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시 좁아진 상부기도로 인해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뇌로 가야할 산소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동시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극심한 피로감에 쌓이게 된다.
또한 최근에는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환자의 경우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기도가 막혀 숨쉬기가 힘들어지면 목구멍에 있던 내용물들이 폐로 유입될 수 있어 폐렴증상의 위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것.
수면무호흡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비중격이 휘는 등 코의 구조적 원인이 있을 때, 수술을 통해 치료방안을 찾아야 한다.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의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마련해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