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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추위에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입력 2016-11-24 10:59:44 수정 2016-11-24 10: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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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어봤을 정도로 두통은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어깨나 목 근육의 긴장, 비염 등의 코 질환, 혈액순환의 둔화, 체력 저하, 위장 기능의 약화 등이 모두 두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두통이 발생했다면 원인을 먼저 찾아 해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것으로는 머리가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긴장성 두통’이 있습니다. 두통 환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데 긴장이나 불안, 스트레스가 높아질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심리적인 요인 외에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일하면서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은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는 ‘혈관성 두통’이라서 몸을 따뜻하게 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경우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도움이 되고, 집에 있는 경우라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찜질이나 팩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머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목이나 어깨가 늘 긴장 상태에 있거나 굳어 있으면 이 역시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할 경우 뇌로 가는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기고 두통이 발생합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목이나 어깨에 피로가 쌓이지 않고 근육이 긴장되지 않도록 수시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에 들어 있는 화학첨가물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데, 햄이나 소시지에 들어 있는 아질산염이나 와인, 초콜릿, 치즈 등에 들어 있는 아민 성분이 두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두통이 있을 때는 머리 꼭대기 한 가운데 움푹 들어간 ‘백회혈’과 관자놀이에 해당하는 ‘태양혈’을 지압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두통을 가라앉히고 뇌 활동을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눈의 피로도 덜어주고 무겁고 피로한 머리를 맑고 개운하게 만들어줘 좋습니다.

두통이 발생했을 때는 국화차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국화차를 자주 마시면 뇌로 가는 혈액순환개선에도 좋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장에 열이 쌓여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에 열이 올라 두통이 발생할 때도 국화차가 좋습니다.

칡차 역시 국화차와 마찬가지로 두통을 가라앉히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데 좋습니다. 또한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느라 어깨나 목의 피로가 많이 쌓여 발생하는 근육통을 풀어주는 데도 좋습니다.


김소형<한의학 박사>
입력 2016-11-24 10:59:44 수정 2016-11-24 10: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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