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는 건강한 출산을 꿈꾼다. 하지만 아기와 엄마가 모두 편한 순산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순산의 조건과 순산을 위한 임산부 생활 수칙을 알아봤다.
◇순산하기 위한 조건 3
▲임신 기간=평균적인 임신 기간은 대략 40주 전후다. 임신 37주 이전에 출산하는 것을 조산, 42주 이후 출산하는 것을 만산이라 하며 37~41주 사이는 무리 없이 출산했다고 말한다. 조산을 하면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이 크고 만산하면 태반 기능의 저하에 따라 태아가 위험할 수 있어 적기에 아기를 낳는 것이 중요하다.
▲분만 시간=순조로운 분만 시간은 12~15시간 정도다. 이보다 길게 걸릴 경우 산모는 체력 저하될 뿐만 아니라 태아도 활동성이 떨어질 위험이 있고 너무 짧다면 자궁 입구가 일시에 열려 과잉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태아 위치=태아의 정상적인 위치는 머리가 아래로 내려와 있는 자세다. 출산예정일이 다가올 때 태아가 정상적인 위치를 찾지 못하면 분만 중 머리가 쉽게 나오지 않아 태아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태아의 태내 위치가 정상적인 것도 순산을 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다.
◇순산을 위한 생활 수칙 3
▲식단=고칼로리·저염식 식단으로 구성하자.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 체중이 쉽게 증가하고 부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음식을 짜게 먹을 경우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어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후기에는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을 꼭 먹되 지방은 적게 먹어 필요 이상으로 살이 찌지 않도록 노력한다.
▲운동=전문의와 상의해 일주일에 3회 30분 정도 걷는다.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할 경우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전신 근육을 단련해 체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손과 발, 다리, 어깨 등을 가볍게 마사지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며 스트레칭으로 요통과 부기 해소 등을 완화한다.
▲검진=정기검진은 태아의 위치, 전치태반 등을 확인하기에 안전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다. 규칙적인 검진을 통해 전문의와 상의하고 선혈이 비치지는 않는지, 배가 당기지는 않는지 자신의 몸을 세심히 관찰하고 증상을 체크한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