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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겨울철, 이렇게 감기 예방하세요

입력 2016-12-01 14:41:00 수정 2016-12-01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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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높이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 외에도 감기 발생률이 높은 계절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식사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하고 규칙적으로 잠을 푹 자는 것 역시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폐나 기관지 등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평상시 복식호흡이나 운동 등으로 꾸준히 폐활량을 늘리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지손가락과 손목이 만나는 지점의 '태연혈'과 엄지 손톱의 바깥 부분인 '소상혈'을 자주 지압해주면 폐 기능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으며 호흡기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차고 습한 기운이 목 뒤를 타고 몸 안에 침범하면 감기에 걸린다고 봅니다. 따라서 목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목에 찬 기운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을 앞으로 숙였을 때 목 뒤 볼록 튀어나온 뼈의 바로 아래인 '대추혈'과 목 뒤 한가운데서 머리카락이 난 선을 따라 양쪽으로 가다가 움푹 들어간 좌우 두 지점인 '풍지혈'을 지압해주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 목의 통증, 코막힘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감기로 열이 날 때는 파를 푹 달여서 물처럼 자주 마시면 되는데, 이 때는 파의 흰 뿌리 부분을 쓰면 됩니다. 파의 흰 뿌리 부분은 '총백'이라고 해서 예로부터 감기 증상을 다스리는 데 사용해왔습니다. 발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땀을 내고 열을 내려주는 데 좋습니다. 또한 파에는 비타민 C와 유황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호흡기 염증을 가라앉히며 유해물질의 배출을 돕고 통증을 줄여주는 데도 좋습니다. 비타민 B군과 C가 풍부해서 체력과 기운이 떨어지고 피로가 많이 쌓였을 때 기력 회복을 돕는 데도 좋습니다.

무도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수분이 많고 항산화 비타민 A와 C,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 독소와 유해물질의 배출을 돕고 호흡기의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특히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며 기침이 많이 나고 목이 아플 때 무를 갈아서 즙을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무는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모과도 폐와 기관지를 보호해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며 감기로 인한 근육통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모과는 목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감기로 인한 목의 통증을 다스리는 데도 좋고, 평상시 목을 많이 쓰는 사람들의 목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목소리를 많이 써서 목이 따갑고 칼칼할 때, 목소리가 자주 쉴 때도 모과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귤 껍질을 말린 진피나 유자를 차로 우려내 자주 마시는 것도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진피차와 유자차 모두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원기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호흡기를 보호하고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기침, 가래 등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높여 감기로 인해 저하된 컨디션을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김소형<한의학 박사>
입력 2016-12-01 14:41:00 수정 2016-12-01 14:41:00

#헬스 ,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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