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독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개 12월부터 독감 환자가 급증해 영·유아는 물론 노약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 감기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봤다.
◆독감, 감기와 바이러스 종류 달라
독감을 흔히 독한 감기라고 잘못 아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서로 다른 질병으로 이 둘은 바이러스 종류가 다르다. 감기는 라이노 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200여 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감염을 말하며 기침이나 콧물, 미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콧물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감기와는 달리 독감은 38℃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면서 두통과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어린이의 경우 구토나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독감은 감기보다 오래가며 합병증으로 발병할 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접종 할 경우 6개월간 효과 지속
독감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을 할 경우 1~2주 안에 항체가 생성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다.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기에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독감 예방에 좋다. 비누를 이용해 손등과 손바닥, 손가락을 마주대고 씻고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닦는다. 실내가 건조하다면 가습기 등을 활용하고 젖은 빨래를 널어 습도를 알맞게 유지하고 비타민 섭취를 통해 체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좋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