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피하고자 난방텐트 안에서 잠을 자던 6세 여자아이가 불의의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6세 여아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양의 목에는 침대 위에 설치된 난방 텐트와 연결된 40㎝ 길이의 줄이 걸려 있었으며 뒤척이며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난방텐트 이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법이 필요한 것. 특히 외풍을 차단해 보온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난방텐트는 겨울철 이용률이 높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난방텐트 사용 시 줄이나 지퍼, 난방기구 설치 주의해야
우선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난방텐트 사용 시,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쉽게 걸리거나 몸을 휘감을 수 있는 줄은 사전에 정리하고 문을 여닫는 지퍼에도 손이 낄 수 있어 주의한다.
또한 보온효과를 위해 난방텐트 안에 난방기구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텐트의 구조상 일산화탄소의 중독 위험이 높아 조심한다.
이 외에도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기구를 이용함에 따라 실내 화재나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