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12월의 달력은 동창회, 동호회, 회사 등 각종 모임으로 빼곡히 차 있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식사다. 분위기에 젖어서 먹다보면 과식으로 이어지고 다음 행사에도 또 같은 일이 반복된다.
건강하면서도 날씬함을 유지하한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워싱턴포스트에서 지난 달 15일 명절 등의 행사에 몸무게가 늘지 않고 참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 중에 일부를 참고하여 소개한다.
◇ 간단히 먹고 가기
맛있는 음식이 많은 모임에 가기 전에 먹으라는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모임의 음식은 대체로 풍성하다. 허기진 채로 가면 과식을 하게 된다. 먹고 싶은 것만 편식할 수도 있다.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걱정이 된다면 모임에 가기 전에 채소, 지방, 탄수화물 등 균형을 맞춰서 약간 먹어 미리 허기진 것을 가시게 한다. 모임에서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전체 음식을 살피기
모임에 갔다면 먼저 전체적인 음식을 살펴본다. 보통 처음에 나오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어떤 음식이 제공되는지 확인한 후 먹을 양을 결정한다. 처음에 먹은 음식으로 이미 배부르지만 나중에 나온 음식에 더 손이 갈 수 있다. 후식까지 알아 본 후에 음식의 양을 결정한다.
◇ 물 마시기
수분이 부족할 때 배고프다고 느끼거나 단 것을 찾게 된다. 모임 장소는 덥고 건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참석자들은 수분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잘 못 느끼고 음식으로 배를 채우려고 한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공식 행사가 있다면 행사에 참여하면서 물을 간간이 마셔라. 식사가 시작하면 음식량을 알맞게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 채소 충분히 먹기
모임에 가면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소홀히 할 수 있다. 고기를 비롯한 주요리에 관심을 기울인다. 섭취하는 음식의 반을 채소로 채운다면 좋은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채소는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도 풍부하다. 채소를 잘 섭취하면 기름과 당이 많은 음식을 적게 먹을 수 있다.
◇ 사람과 즐기기
모임을 사람을 만나는 자리다. 음식은 사람을 모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모임의 목적은 사람이다. 음식을 먹는 것에 중심을 두지 말고 참석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 서로 안부를 물어보면서 격려해 주자. 함께 웃으면서 새로운 한 해가 오는 것을 축하해보자.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