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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자녀를 둔 부모의 공통점

입력 2016-12-16 09:40:00 수정 2016-12-16 1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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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즈맘 모델(키즈맘 DB)



연말이 되면 이웃을 돕는 많은 손길이 이어진다. 부모에게는 아이들에게 돕는 방법을 가르칠 좋은 기회다. 더군다나 이렇게 돕는 아이들이 성공한다는 아래의 연구 결과가 있다. 성공한 자녀를 둔 부모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지난 11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성공한 자녀를 둔 부모의 공통점에 찾아내 소개했다.

◇ 사회성을 가르친다

성공한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에게 사회성을 길러준다. 펜실베니아주립대학과 듀크대학의 연구팀들은 어릴 때의 사회성이 어른의 성공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 연구에서 미국 700여명의 유치원생과 그들이 그 후 25살 성인이 됐을 때를 추적했다.

20여 년간의 연구 결과 사회성이 좋은 유치원생들은 어른이 됐을 때 성공했다. 그들은 좋은 대학에 진학했고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었다. 성공한 어른들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과 협력하고 서로 도와주었다. 그리고 상대방의 기분을 잘 이해했다. 반면에 그렇지 못했던 아이들은 어른이 된 후 폭음하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심지어 범죄자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 유아기에 세심한 관심을 가진다

자녀를 성공시키기 위해 부모는 아이가 어릴 적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필요하다. 2014년 연구에 따르면 특히 세 살까지 세심한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즉 어렸을 때 알뜰한 보살핌을 받은 아이들은 학창시절 학업 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30대에도 학업 성취가 높고 건전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확률이 높았다.

이 연구는 아이에게 세심하게 관심을 가진다는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면서 부모가 자녀의 요구에 대해 즉각적이고 적절하게 응답해 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자녀가 세상을 향해 탐험을 시작할 때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뜻이며, 이러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기대치가 높다

아이를 성공시키는 부모는 아이가 잘 되리라는 기대치가 높다. 미국 UCLA 연구팀이 2001년 태어난 6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면 아이들이 높은 성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리라고 기대하는 부모는 아이들에게 목표를 향해서 나가게 만든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렇게 기대치를 갖는 것은 부모의 수입이나 자산에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심리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로 설명한다. 즉 상대방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면 당사자는 자신이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긍정적인 믿음이 동력이 되어 마침내 성공하게 된다.

◇ 부모가 느긋하다

아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부모가 느긋할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스스로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면 부모의 행복과 불행이 아이에게 전염이 되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렇지만 만약 부모가 지치고 화가 나면 이러한 감정 상태가 아이에게 전염이 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지어 아이와 함께 놀아 주는 시간도 아이에게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엄마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특히 엄마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6-12-16 09:40:00 수정 2016-12-16 11:53:47

#5살 이상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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