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네 번째 절기 동지(冬至)인 오늘 전국의 비 소식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늘(21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적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아침 기온은 4.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으며 짙은 안개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방에 안개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한낮에는 기온이 12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오늘 밤부터 내일(22일) 사이에는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 10~40mm, 충청, 전북, 경북 지역에 20~60mm, 제주도, 전남, 경남 등의 지역에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겠으며 비가 그친 뒤 모레 오후부터는 다시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토요일(24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져 강추위가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지는 24절후의 중 스물 두 번째 절기로 밤이 가장 길고 날이 가장 짧은 날을 일컫는다. 관련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동지팥죽이 있으며 액운을 쫓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