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로 운동량이 줄어들고 연말 모임이 많아지면서 비만도 계산기가 주목받고 있다.
비만도 계산기는 기본적으로 체질량 지수인 BMI(Body Mass Index) 계산법을 따른다. BMI 계산법은 BMI 지수 = 몸무게(kg) ÷ (신장(m) × 신장(m))의 공식으로 계산된다. 특히 간단한 수식에도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계산으로 나온 BMI 지수가 18.5 이하면 저체중, 18.5~23은 정상, 23~25는 과체중, 25~30은 비만, 30~35는 고도비만, 35 이상은 초고도비만으로 분류된다.
비만은 추후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 고지혈증이 대표적이며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 정신적 장애, 중풍, 지방간, 담석증 등도 생길 수 있다. 한국 사람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경우에는 허리의 둘레가 늘어날수록 대장암 위험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아 비만 역시 성인 비만과 마찬가지로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조기에 보일 수 있다. 게다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비만이 될 경우 성장에 방해가 돼 최종 키나 성장호르몬에 문제가 생겨 성조숙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영양소가 고루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