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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이용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늘어난다

입력 2016-12-30 13:35:27 수정 2016-12-31 08: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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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이서호


어린이들이 늦은 밤에 이용할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내년부터 전국 11곳에서 18곳으로 확대된다. 약국도 29곳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전국 시·도에서 달빛어린이병원 신규 병원·약국을 공모한 결과 서울 용산구·동대문구·노원구·강남구, 경기도 시흥시·고양시, 충북 청주시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속도가 더디다고 판단한 복지부는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진료 의사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서 소아진료 가능 의사로 확대하는 개선안을 만들어 이번 심사부터 적용했다. 내년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신청 기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고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시·도에서 심사해 상시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복지부는 "진료 의사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구성된 곳을 우선 선정했다"며 "그렇지 않은 의료기관이라도 최근 1년간 소아 환자 비율이 50%가 넘었거나 소아 환자 진료 건수가 1만건 이상인 곳만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 환자 1명당 평균 야간·휴일 진료 수가 9610원이 가산될 예정이다. 야간·휴일수가가 가산되면 달빛어린이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금보다 약 2690원(6세 미만 기준)을 더 내야 한다.

달빛어린이병원 명단과 운영 시간은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119 구급 상황센터에서도 인근 달빛어린이병원을 안내할 예정이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6-12-30 13:35:27 수정 2016-12-31 08: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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