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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새해맞이 ‘배변 습관’ 점검

입력 2017-01-02 10:45:32 수정 2017-01-02 1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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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어의들은 임금의 변 상태를 보고 건강 상태를 파악하곤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변은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평소 아이의 변 모양과 색깔에 궁금증이 있다면 확인해보자.

◆ 혹시 우리 아이도 만성 변비?

소아의 만성 변비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22개월 미만의 소아 20%, 12세 미만의 초등학생 30% 정도가 변비를 경험한다고 한다. 영아의 경우 모유수유, 분유, 이유식 등 식습관에 따라 배변이 달라지고 아이마다 변 보는 횟수가 다르기 때문에 배변의 모양으로 변비인지 확인해야 한다.

먼저 배변 활동 시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지 배변 모양이 단단한지 살핀다. 일명 토끼 똥처럼 각각 분리되고 단단한 덩어리로 배변을 보거나 소시지 모양이지만 단단하고 표면에 금이 간 것처럼 갈리자고 거칠다면 변비로 볼 수 있다.

변비의 주요 증상으로는 1주에 2회 이하의 배변 활동, 단단한 변보기, 통증, 장내 배변 덩어리가 가득 찬 경우, 굵은 변을 보는 경우 등이 있다. 이유식을 시작하거나 배변훈련을 하는 등 생활습관에 변화가 생기면 변비가 쉽게 나타난다.

배변훈련을 시작한 경우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 확인한 후 단계적으로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식을 시작하면 수분이 부족해 변비에 걸릴 수 있으므로 수분 보충에 신경 쓰고 변을 묽게 해주는 소비톨이 풍부한 프룬, 사과, 배, 살구 등과 같은 과일을 섭취하게 한다.



◆ 대변 색으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황금 변

황금 변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뜻으로 소화가 잘 된 변이라고 볼 수 있다. 바나나 모양처럼 매끄럽고 부드럽다면 다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녹색 변

녹변은 소화액인 담즙이 변에 남아서 나타나거나 시금치 등 녹색 식물을 섭취했을 때 나타난다. 모유수유하는 아이의 녹변은 대부분 정상적인 변으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일 녹변에 점액질이 섞여 나오거나 아이가 잠 못 자고 보채는 등 평상시와 다르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혈변

피가 섞인 변은 변비로 인한 항문 파열, 식도나 소장, 대장 등 신체 기관의 출혈을 뜻한다. 혈변을 보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로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쾌변을 위한 5가지 생활 습관

1. 수분 섭취하기

수분 섭취는 쾌변 생활을 위한 중요한 일과다. 아침에 일어나면 미지근한 미온수를 마셔서 장의 운동을 촉진시킨다.

2. 장을 자극하는 운동하기

제자리 뛰기, 앉았다 일어나기, 걷기 등 장을 자극하는 운동을 한다.

3. 배변 참지 않기

배변 신호가 오면 참지 말고 해결할 수 있게 한다.

4. 요구르트 섭취하기

요구르트에는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당이 첨가되지 않은 요구르트를 골라 섭취한다.

5. 골고루 섭취하기

먹지 않으면 정상적인 배변 활동을 기대하기 힘들다. 영양소가 골고루 차려진 식단을 충분히 섭취한다.


도움말=이윤정 (우리소아청소년의원 원장)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1-02 10:45:32 수정 2017-01-02 1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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