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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수면부족 1위…편안한 수면 취하는 방법

입력 2017-01-06 11:04:49 수정 2017-01-06 1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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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 슬립 센서스(Sealy Sleep Census)'에서 한국인이 수면 부족 1위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씰리 슬립 센서스'는 한국, 호주, 중국,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5개국의 총 1만1381명 대상으로 지난 2016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자각하는 '수면 빚(Sleep Debt)'이 가장 많았다. ‘수면 빚’이란 수면 부족 시간이 쌓인 것을 뜻하는 말로, 원하는 만큼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시간이다. 한국인의 경우 남자는 연간 18.5일, 여자는 연간 약 15일 정도로 나타났다.

씰리 슬립 센서스에 따르면, 불면증도 중국에 이어 한국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은 수면의 양과 질이 모두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난 중국은 5명 중 1명이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를 복용하고 있으나 한국은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를 가장 적게 복용하는 대신 하루에 3~4잔의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수면은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생체 리듬이 깨지고 잠잘 때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해 충동성이 증가하고 결정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미국 아칸소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단기적 판단에 영향을 미쳐 남 탓을 많이 하고 불평불만이 늘어나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저해해 판단력이 흐려졌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단기적으로 중요한 판단이 필요할 때 현명하고 객관적으로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잠을 충분히 잘 것을 조언했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집중력이 떨어진다. 병은 없는데 몸이 아픈 느낌이 들거나 몸무게가 늘어날 수도 있다.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가 지루해지며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수면 부족으로 장 면역력이 떨어지고 장내 유해균이 증식하면 세로토닌의 합성이 저해돼 우울증, 자폐증, 주의력결핍장애 등 각종 신경 관련 질환이 생기게 된다.

◆ 편안한 수면을 취하는 방법

1. 하루에 카페인 음료를 3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2. 규칙적으로 운동하되, 취침 전에는 운동을 삼간다.

3. 과음하거나 과식하지 않는다.

4. 침실을 조용하고 어둡게 유지한다.

5. 자신에게 잘 맞는 침구를 선택해 사용한다.

6. 취침 30분 전에는 핸드폰을 보지 않는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7-01-06 11:04:49 수정 2017-01-06 1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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