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는 일종의 습관이 돼 버렸다. 식사 때가 되면 쉽게 준비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한다. 그러나 음식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영양사이자 기업 운영가인 재 베르만의 의견을 인용하여 올바른 음식을 선택하기 위해 고려할 점에 대해서 보도했다.
◇ 어떤 영양 성분이 들어있나?
먼저 음식이 어떤 성분으로 구성됐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베르만 대표는 칼로리를 확인하기 보다는 영양 성분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탄수화물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 지방의 함유량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본다. 식품의 포장지에 기재된 구성 성분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을 선택하고 불필요한 것은 자제한다.
◇ 원산지가 어디인가?
음식의 재료를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해 본다. 베르만 대표는 재료가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를 확인할 뿐 아니라 가능하다면 어떻게 재배되었는지도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어떤 재료를 선택하느냐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 타 지역이나 해외에서 온 재료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지역 농산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신선한 재료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풍미가 좋고 영양가가 높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 사회의 생산자, 판매자들을 도와주기 때문에 선택하기도 한다.
◇ 자신에게 맞는 음식인가?
음식을 선택할 때 자신에게 맞는 음식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어떤 음식은 신체에 맞지 않지만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섭취한 것도 있다. 음식을 조금씩 섭취하면서 두통을 느끼는지 위가 쓰리거나 염증이 발생하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음식을 섭취할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도 파악하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고 어떤 음식은 그렇지 않은지 구분해 본다.
◇ 여행 중에 어떻게 할 것인가?
정규적으로 출장을 가는 등 음식에 대해서 신경을 쓸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낯선 지역에서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주문할 때 음식에 대해서 자세히 질문해 보자. 그리고 가능하면 음식을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는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행 중에 자신에게 맞는 얼마간의 간단한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