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에 대한 심리학 이론을 전개한 이는 '개인심리학' 학파를 창시한 알프레드 아들러이다. 아들러는 아이들이 열등감을 갖게 되는 이유와 극복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열등감을 갖게 되는 이유
-선천적인 열등감
주변 환경적인 요인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타고난 열등감'은 대부분 외모나 건강과 관련된 신체적인 콤플렉스에서 비롯된다.
-부모의 양육 태도
1. 과잉보호
'헬리콥터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들을 지나치게 감싸다 보면 오히려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아이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돼 열등감을 갖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2. 양육태만
부모가 아이에게 사랑을 주지 않으면 아이는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확신을 세울 수 없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존재라는 인식을 스스로 갖게 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열등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 열등감 극복 방법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극복하는 사람과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우월성'에 있다. 우월성은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이것만큼은 잘하고 싶고, 잘했으면 싶은 의지와 욕심'을 말한다. 우월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가진 열등감에 대해 인식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앞서야 한다.
만약 열등감을 인지하고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우월성을 발휘하기 어렵다. 또한 열등감이 콤플렉스로 잔존하는 경우 자신의 실패를 통해 다른이를 이해하고 도우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실패를 다른 누군가도 겪기 바라는 잘못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참고=<아이를 잘 키우는 16가지 심리법칙>(푸른육아)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