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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하늘 우주쇼' 달-화성-금성 줄서기…어디서 볼까?

입력 2017-02-01 11:39:15 수정 2017-02-01 11: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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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서쪽하늘에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줄지어 선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일 저녁 초승달, 화성, 금성이 일직선상에 놓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구에서 봤을 때 달과 화성, 금성의 궤도상 위치가 같은 방향에 놓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이 천문현상은 저녁 6시부터 밤 9시 사이에 서쪽하늘에서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다. 특히 한겨울은 시베리아의 대륙성 고기압이 내려와 공기를 맑게 하므로 별을 볼 때 다른 계절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흔들림을 최소화하면 스마트 폰으로도 원하는 천체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과 화성, 금성이 가깝게 보이는 현상은 달, 화성, 금성의 궤도와 초저녁 시간 등 여러 변수가 조합돼 나타나는 현상이라 주기를 계산하기 쉽지 않다. 이와 비슷한 현상은 지난 2004년 4월 24일에 관측됐으며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0월 17일에 동쪽하늘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천문대를 방문해 별 구경을 하기가 쉽지 않은 아이들에게 우주를 보여주자.

◆ 전국 주요 천문대


과학동아 천문대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109 7층
서울의 중심지인 용산에 있다. 체험 당일 관측을 못한 관람객을 위해 '재방문권'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위해 다양한 대체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조경철 천문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천문대길 453
천문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선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를 기리는 의미에서 건립됐다. 시민 천문대로서는 가장 큰 1m 망원경이 설치돼 있으며 조경철 박사의 유품도 다수 전시돼 있어 볼거리가 많다.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1100로 506-1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천문대다.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노인성' 관측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며 밤하늘의 천체와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각종 천체 망원경들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
입력 2017-02-01 11:39:15 수정 2017-02-01 11:39:15

#5살 이상 ,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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