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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건강을 지켜주는 '채식주의' 유지법

입력 2017-02-09 18:40:06 수정 2017-02-09 18: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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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으로 식단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사람이 있다. 지난 8일 영국 인디펜던트에서는 음식 전문 작가인 애슐리 밀리로가 채식주의자로 사는 경험을 보도했다. 그녀는 그 동안 육식을 해 왔으나 최근에 채식주의자가 됐다.

애슐리는 "채식을 함으로 인생이 더 나아졌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2010년에 고기를 끊었고 그 후 6개월에 걸쳐 유제품과 달걀의 섭취도 줄였다. 현재는 완전 채식주의자가 됐다.

그녀는 삶이 향상됐다는 말에 대해 "채식은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보다 마음의 안정을 더 느끼고 에너지가 솟아나고 예리해졌다"며 "바뀐 식사 습관이 분노를 다루는 데 유용하다"고 언급했다.

채식을 하면서 그녀가 선택한 음식은 무엇일까. 그녀가 특히 좋아하는 요리는 두부다. "두부를 얇게 썰어 매운 마늘 소스를 넣어 부치거나 두부로 스크램블을 만들기도 한다"며 두부 레시피를 소개했다.

또한 애슐리는 아침에는 아몬드 버터가 들어간 따뜻한 오트밀을 즐기며 집에서 만든 씨리얼과 메이플 시럽을 떨어뜨린 코코넛 요구르트를 먹는다. 점심에는 구운 고구마, 현미와 찐 채소, 허브를 먹기 좋아한다. 그녀는 "저녁에는 보다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요리하며 디저트로 땅콩 버터가 함유된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연구에 따르면 채식에 도전했던 84퍼센트의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한다고 한다. 그만큼 채식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채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애슐리는 채식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그녀는 습관이 형성될 때까지는 채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을 권유했다. 예컨대 식료품 저장실에 곡물과 채식을 할 수 있는 재료를 채워 넣고, 당분간 그 곳에 있는 재료를 써서 식사를 하는 등이다. 애슐리는 "처음에 채식이라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일단 습관이 생기고 탄력이 붙으면 큰 노력이 없어도 유지된다"고 조언했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7-02-09 18:40:06 수정 2017-02-09 18:40:06

#채식 , #채식주의자 , #정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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