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이후 미용실이나 동네 시장에서까지 모이는 자리마다 정치 뉴스가 화제였다. 사람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사회가 집단 스트레스에 빠졌다.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미국인들도 35퍼센트 정도의 사람들이 선거 후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정치 뉴스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9일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 운동하기
정치 뉴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미시간 대학교 셰일라 마커스 정신의학 교수는 운동을 한다. 그는 "스트레스가 있는 날에는 수영을 하며 명상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고 밝혔다. 캠브리지 대학의 올리비아 리미스 교수 역시 "부정적인 뉴스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나의 인생이 어려운 일이 닥치면 걷는다"고 밝혔다. 그는 "육체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정신 건강을 향상시킨다. 행복을 느끼는데 전반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깊은 숨 쉬기
호흡을 제대로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탠포드 건강 센터의 정신의학과 케이스 험프리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눈을 감고 어깨에 힘을 빼고 웃으면서 깊은 숨을 쉰다"고 한다. 그는 "이것은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데 어는 곳에서든지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미디어 멀리하기
심리학자인 스테파니 스미스는 “텔레비전과 컴퓨터의 플러그를 뽑고 전화기를 꺼 놓을 것”을 권유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정신적인 해독 작용에는 하루나 이틀이 걸릴 수 있으나,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더욱 침착해지고 덜 걱정하고 전반적으로 분노가 줄어들게 된다”고 전했다.
◇ 요리하기
자살방지교육센터의 책임자인 댄 레든버그 씨는 불안하고 부정적인 뉴스를 접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요리를 한다고 한다. 그는 “시장에 가서 요리 재료를 사 와서 좋아하는 음식을 요리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언급했다.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외부 세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내가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다시 찾게 된다"고 언급했다.
◇ 반려동물과 시간 보내기
댄 레드버그 씨는 또한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낼 것을 권유한다. 그는 "반려동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침착하고 조건 없는 사랑을 준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가 녹아 버릴 것이다"고 전했다. 미국 반려동물 매체에 따르면 지난 대선 이후 미국인들이 치료견으로 정치적 스트레스를 치유했다고 한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