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변해버린 몸을 보며 다이어트를 꿈꾸지만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 육아와 가사에 치이는 일상이지만 몸매 관리는 건강에 있어서도, 미용에 있어서도 중요하다. 봄맞이 다이어트를 위한 다이어트 원칙과 종류를 소개한다.
◆ 중요한 다이어트 원칙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은 섭취하는 열량보다 소비하는 열량이 더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식단 조절로 단기적인 다이어트는 가능할지 몰라도 운동을 겸하지 않으면 체지방 감소보다 수분과 근육이 손실돼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감량된 체중이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아 요요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출산 후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출산 전부터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덧이 끝난 후에는 보상심리로 폭식하기 쉬운데 이는 절대로 금물. 임신 후기에도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식단 조절은 필수다. 아름제일산부인과 윤정혜원장은 "하루 15분씩 산책과 식단조절로 갑자기 체중이 느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며 임산부의 체중조절을 강조했다.
◆ 아찔한 다이어트 방법
1. 덴마크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는 자몽, 블랙커피, 삶은 달걀이 주 식단으로 구성된 다이어트 방법이다. 2주 동안 짜여진 식단을 섭취해야 하고 식단을 어기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짜여진 식단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달걀, 자몽 등에 질려 포기하거나 식단을 어겨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자몽은 즙을 내어 주스로, 삶은 달걀은 달걀프라이로 변형하면 한결 먹기 좋다.
2. 해독주스 다이어트
해독주스는 브로콜리와 당근, 양배추, 토마토를 1:1:1:1의 비율로 익힌 후 바나나, 사과와 함께 갈아먹는 주스를 말한다. 해독주스 다이어트는 한 개그우먼이 다이어트 성공의 비결로 공개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해독주스를 다이어트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하루 두 번 200ml씩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 해독주스 전문가 서재걸 원장은 "채소를 삶은 뒤 갈아 마시면 고농축 돼 흡수율이 90% 이상 높아지고 소화 기능과 배설 기능, 면역 기능이 좋아져 대사 기능이 원활해진다"고 밝혔다.
◆ 엄마의 다이어트 TIP
1. 운동 시간 만들기
아이를 돌보면서 운동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엄마만의 운동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의 낮잠 시간, 어린이집 등원 시간을 이용해서 고정적인 운동 시간을 만들자.
2. 다이어트에 좋은 간식 먹기
다이어트에 추천하는 간식은 고구마, 방울토마토, 단호박 등이 있다.
3. 3가지 음식 줄이기
흰밥, 밀가루, 설탕은 대표적인 나쁜 탄수화물이다. 이 세가지 음식만 피해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필라테스 강사 이자 웨이트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설일랑 강사는 "빠른 시일 안에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식단 조절과 전신운동은 필수"라며 "7시 이후에는 반드시 금식하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적이다"고 다이어트 팁을 소개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2-23 10:08:16
수정 2017-02-23 1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