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착하다고 생각했던 아이 입에서 갑자기 거짓말을 튀어나오면 엄마는 당황한다. 아이가 나쁜 의도로 한 것은 아닐지라도 올바른 교육이 필요할 때다.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 미국 교육 매체 패밀리에듀케이션은 심리학 박사인 제니퍼 거트만 씨의 의견을 인용해 아이가 거짓말을 시작할 때 부모가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서 보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 거짓말 확인하기
먼저 아이가 정말로 거짓말을 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만으로 속단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부모에 대한 신뢰를 잃을 우려가 있다. 거트만 박사는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분명해지면 조심스럽게 훈육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거짓말에 대해서 토론하기
아이와 함께 거짓말에 대한 문제점과 영향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거짓말이 탄로나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도 질문한다. 아이가 자신의 의견에 대해서 말할 때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인생의 전반적인 믿음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 준다. 거트만 박사는 "거짓말이 탄로나지 않아도 거짓된 행동으로 믿음이 손상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설명하라"고 조언한다. 아이들이 거짓말이 나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된다.
◇ 바른 언어로 교훈하기
아이들을 훈계할 때는 바른 언어를 사용해야 하며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이때 부모가 감정에 치우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거짓말쟁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이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부추기는 역효과를 가져온다.
◇ 아동 상담 교사 도움 받기
부모에게는 털어놓지 못하지만 상담 교사에게는 아이가 말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고 느껴지면 아동 상담 교사에게 의논한다. 교사를 통해 아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찾아내고 아이가 좋은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부모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와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창을 열어야 한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