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의 공격이 시작되는 봄이 왔다. 이맘쯤 되면 문을 활짝 열고 청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청소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환절기 청소의 제1원칙은 빠르고 깨끗하게 끝내는 것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아이가 잠든 짧은 시간을 이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끝내야 한다.
◆ 청소 기본 원칙 지키기
청소를 시작하기 전, 집안을 둘러보면서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해야 할지 생각해본다. 예를 들어 욕실은 곰팡이 제거와 물때 제거, 녹슨 부분 제거 등 중점적으로 청소할 부분을 먼저 정하면 허둥대지 않고 빠르게 끝낼 수 있다.
청소에도 지켜야 하는 기본 순서가 있다. 청소의 순서를 잘 지켜야만 먼지와 쓰레기를 빠르고 깨끗하게 치울 수 있다. 청소의 기본 순서는 안에서 밖으로, 위에서 아래로다. 안방(아이 방)-거실-현관, 높은 천장-벽-바닥 순으로 청소해야 한다.
◆ 똑똑한 청소 도구 활용하기
청소를 완벽하고 빠르게 끝내기 위해서는 장소에 맞는 청소도구가 필요하다. 청소할 때 필요한 도구를 미리 꺼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한다. 청소 도구가 완벽하게 갖추지 않아도 알맞게 만들어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없다.
바닥과 벽틈에 있는 먼지는 옷걸이를 길게 편 뒤 구멍 난 스타킹을 씌워 먼지 제거 청소도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해진 면장갑을 이용하면 닦기 힘든 블라인드 틈의 먼지를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고무장갑을 끼고 카펫, 이불 등 패브릭 제품을 일정한 방향으로 문질러주면 머리카락과 동물 털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가 쉽게 제거할 수 있다.
◆ 청소방법, 아는 것이 힘
손 안 대고 빠르고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청소에도 요령과 방법이 있다. 아이 물건 중 매일 안고 물고 다니는 패브릭 인형은 가장 깨끗해야 하지만 자주 세탁할 수 없어 고민인 제품이다.
이런 경우 지퍼백 안에 굵은 소금과 인형을 넣고 사정없이 흔들어 준 뒤 굵은 소금을 모두 털어낸다. 소금은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을 제거해 주고 각종 먼지와 노폐물이 소금에 달라붙기 때문에 인형의 먼지와 노폐물이 말끔하게 제거된다.
아이와 함께 쓰는 화장실은 항상 위생적이어야 한다. 매일 솔로 문지르고 세제로 청소하기 힘들다면 김빠진 콜라를 이용해보자. 자기 전 세면대 또는 변기에 콜라를 부어 놓으면 산성 성분이 도자기의 물때를 녹여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3-09 16:46:00
수정 2017-03-09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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