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관한 고등학교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 국어·영어·수학 심층 분석 해설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9일 시행된 3월 학력평가는 올해 처음으로 치뤄진 전국 단위 시험으로 전국 1893개교 123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3월 학평은 고3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후 학습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고1·2의 경우는 겨울방학 동안 학습한 성과에 따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수능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만큼 고3 수험생이라면 이번 학력평가를 새롭게 바뀐 수능 체제를 경험하고 적응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차길영 수학 강사는 "3월 학력평가의 수학 영역 난이도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면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며 "특히 계산 과정이 길고 생각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출제돼 수능적 발상 능력을 충분히 키우지 못한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시간부족 문제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차길영 강사는 "3월 학력평가는 실제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이 아닌데다 수능에서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는 영역인 나형의 확률과 통계, 미적분과 가형의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출제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수능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등급컷에 연연하기 보다는 맞은 문제와 틀린 문제를 모두 분석해 자신의 취약점을 찾고 그것을 보완하는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모의고사 기출문제는 풀어보는 것보다 분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학생 혼자서는 쉽지 않다. 세븐에듀의 3월 모의고사 무료 해설 강의를 시청해 본인과 선생님의 풀이 방법을 비교하며 수능 문제를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수능적 발상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 세븐에듀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