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가 부모교육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여성가족부는 20일 임신·출산기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마무리 짓고 전국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협업으로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임신과 출산기에 필요한 각종 준비물을 비롯해 출산 전후로 보이는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 정부 차원의 여러 지원책을 골자로 한다.
프로그램은 ▲좋은 부모되기 준비 ▲함께하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 ▲출산 전후 나타나는 심리적 문제 및 함께 해결하기로 구성됐다.
'좋은 부모되기 준비'는 부모됨이란 무엇이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 부모로서 스스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함께하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은 자녀 계획을 세우는 노하우, 임신의 징후 및 건강관리, 임신 시기별 산전 진찰, 출산 이후 아기의 건강관리 및 아이와의 유대감 형성 방법이 주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출산 전후 나타나는 심리적 문제 및 함께 해결하기'는 출산 시기에 아빠와 엄마에게서 나타나는 심리적 증상를 알아보고 이러한 반응이 발생하는 원인은 물론 해소법도 담았다. 특히,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크게 겪는 엄마를 위해 옆에서 배우자와 가족 구성원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나와 있어 부부가 같이 읽으면불화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는 21일 오후 경기 안양시의 봄빛병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될 '임신-출산기 부모교육 현장'에 참석한다. 이날 강장관은 현장에 참석한 산모들로부터 소감을 들을 예정이다.
앞으로 여성가족부는 부모교육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임신·출산기 부모교육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가족유형별·생애주기별 부모교육 매뉴얼과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