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공동육아' 인기

입력 2017-03-29 13:05:00 수정 2017-03-29 13:05:0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출산과 육아에 여러 걸림돌이 존재하는 현대 사회에서 '공동육아'가 바람직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육아란 이웃, 지역, 국가가 함께 아이를 키우자는 개념이다. 1.17이라는 저조한 출산율이 증명하듯 형제자매가 없는 시대에, 공동육아는 아이들이 타인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수도 있다.

◆ 20년이 넘은 공동육아 역사

공동육아의 배경에는 1970년대 '빈민 탁아운동'이 있다. 이 운동을 펼친 주체들은 보육정책과 육아환경 문제의 대안을 꾸준히 고민한 끝에 공동육아 방식을 고안해낸다. 그 결과 1994년 처음으로 문을 연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신촌 우리어린이집'이다.

최근에는 부모의 맞벌이 부담, 어린이집 아동 학대 문제 등의 사회적 요인들과 맞물려 '내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필요했던 엄마들에게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각광받고 있다.

◆ 공동육아 철학에 공감하는 엄마들이 만든 협동조합

공동육아는 대부분 '협동조합'의 형태로 실현되고 있다. 협동조합은 기업과 달리 이윤 발생이 아닌, 이용 주체들의 가치와 목적 실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형성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현재 운영 중인 다수의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이처럼 공동육아 철학에 공감하는 엄마들이 힘을 모아 재원을 마련해 만든 협동조합이다. 이 외에도 공동직장 어린이집이나 국공립 어린이집의 형태로도 협동보육이 이뤄지고 있다.

◆ 공동육아의 핵심은 '아이의 자율성 길러주기'

이러한 공동육아 교육철학의 핵심은 아이의 자율성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자연 체험 학습, 나들이, 자유놀이교육 위주의 수업 방식을 택한다. 교육과정 진행 중에 아이들이 공동체 일원으로서 타인과 나누고 도우며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인도한다.

또한 부모들이 어린이집 운영 주체로 직접 참여하는 만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교육시간이 많다는 점도 공동육아의 장점으로 꼽힌다.

최다정 키즈맘 기자 cdj@hankyung.com
입력 2017-03-29 13:05:00 수정 2017-03-29 13:05:00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