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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산후조리에 관한 궁금증

입력 2017-04-04 09:40:00 수정 2017-04-0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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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미역국은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샤워는 언제 할 수 있는지 초보 엄마는 궁금하기만 하다. 산후조리에 관한 정보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진짜 궁금증을 아름제일병원 윤정혜 산부인과 원장에게 물어봤다.

- 출산 후 언제부터 샤워할 수 있을까?

▲ 샤워는 출산 후 당일부터 가능하다. 하지만 출산 당일 오래 서 있으면 현기증이 나고 몸에 무리가 되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샤워는 2~3일이 지난 뒤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되면 한다.

샤워할 때는 욕실에 따뜻한 물을 틀어서 온도를 올린 뒤 들어가고 머리를 감을 때나 몸을 닦을 때 쪼그려 앉거나 차가운 바닥에 앉지 않도록 주의한다. 샤워 시간은 10분 이내로 마치고 물기를 바로 닦아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한다. 탕에 들어가는 목욕은 6주가 지난 뒤 가능하고 대중목욕탕은 감염의 우려가 커 3개월 동안은 권하지 않는다.

- 항상 덥게 있어야 할까?

▲ 몸의 회복을 위해서 따뜻하게 있는 것이 좋지만 땀이 나는 환경은 좋지 않다. 땀을 흘리게 되면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고 땀띠가 생기거나 상처 부위가 덧날 수 있다.
산모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계절에 맞게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면 소재의 내의를 입어 땀이 잘 흡수되도록 한다.

여름철에는 냉방기구를 사용하되 몸에 직접 쐬지 않는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간접적으로 냉방하고 실내외 온도 차가 5℃ 이상 벌어지지 않게 주의한다.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가 24℃ 이상 올라가지 않게 주의하고 외출은 되도록 삼간다.

- 출산 후 변비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

▲ 출산한 산모의 30%가량이 변비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산 후 변비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호르몬의 영향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 출산으로 변화된 환경에 의해 나타난다.

출산 후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장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야 한다.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신호를 느끼면 두려워하지 말고 변기에 앉아 배변 활동을 위해 노력한다. 자연적으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손을 배에 갖다 대고 힘을 주거나 다리를 발 받침대에 올려서 배에 힘이 들어갈 수 있게 한다. 변비약을 복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한 후 처방받는다.

- 미역국은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

▲미역에 들어있는 칼슘과 요오드 성분은 임신과 출산으로 부족해진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공급해준다. 미역국은 출산 후 꾸준하게 먹으면 좋지만, 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매일 똑같은 미역국을 먹는 것이 힘들다면 닭과 조개, 들깨, 된장 등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맛의 변화를 주고 영양을 더한다.

미역국을 먹는 것이 스트레스가 된다면 된장국과 곰국 등 짜지 않은 국으로 대체할 수 있다. 단, 미역의 요오드와 칼슘 등 영양소를 대체할 만한 음식을 따로 섭취한다.

- 출산 후 보양식은 꼭 먹어야 할까?

▲ 출산 후 섭취하는 음식은 모유수유와 몸의 회복과 깊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영양과 체중 등 모든 것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요즘 산모는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따로 보양식을 챙길 필요는 없다. 출산 직후 보양식을 먹게 되면 신장과 소화기관에 무리가 되어 오히려 좋지 않다.

출산 후 도움이 되는 음식은 미역국과 채소, 과일, 동물성 단백질이다. 반대로 조심해야 할 음식은 산후풍을 일으키는 차가운 음식과 근거 없는 산후 보양식 등이다. 근거 없는 보양식을 오래 먹게 되면 산후 비만과 변비 등 산후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4-04 09:40:00 수정 2017-04-0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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