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과대학 클래어 교수는 지난 11일(현지시각) 하버드 의과 대학교 건강 정보 블로그 ‘하버드 헬스 퍼블리케이션’에 아기의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6가지 방법을 게시했다.
일명 '젖살'은 크면 다 빠지기 때문에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좌식생활의 증가와 아이들의 활동량 감소로 유아기에 지방이 성인 되어서도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클래어 교수는 “부모들은 아기의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어릴 때 키운 자녀의 건강한 습관은 유년기를 넘어 남은 생애를 건강하게 보낼 자산이다"라고 전했다.
◆ 모유 수유는 완벽한 음식이다
일부 엄마들은 모유 수유를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기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능한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좋다. 클래어 교수는 “모유는 아기를 위한 완벽한 음식이며 모유는 아기가 과식하지 않게 한다”라고 모유 수유를 권장했다.
◆ 아기는 여러 가지 이유로 운다
아기가 울기만 하면 배고프다고 생각해 밥을 먹이는 엄마들이 있다. 그러나 아기는 피곤함, 두려움, 지루함, 불편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운다. 아기에게 우유를 주기 전, 부모는 먼저 아기가 왜 우는지 알아봐야 한다. 예를 들어 기저귀를 갈아입히거나 안아주거나 놀아 주는 등 아기를 달래면서 왜 우는지 살펴봐야 한다.
◆ 아기는 적당한 양을 알고 있다
아기는 통 안에 들어 있는 음식을 다 먹으려는 본성이 있다. 클래어 교수는“아기가 그릇에 밥이 남아 있는데 그만 먹는다면, 더는 음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사표시이다”라고 전했다. 부모는 그런 아기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 아기가 체중 미달이라면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의사에게 올바른 음식 섭취방법을 상담 받아야 한다.
◆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기
아기가 이가 나고 씹어 먹을 수 있게 되면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음식에 대한 취향이 없는 아기는 무엇이든 거부감 없이 씹고 맛본다. 클래어 교수는 “아기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과일, 곡물, 콩류, 생선 등을 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 과체중을 줄이는 '가족과 식사하기'
아이가 의자에 앉기가 가능해지면 바로 가족과 함께 식사해야 한다. 클래어 교수는 “부모와 함께 식사하는 어린이는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작다”라고 말한다. 아기는 가족과 식사를 통해 사람들과 유대를 쌓는 법을 배운다. 이는 아이의 원만한 학교생활을 돕는다.
◆ 가능한 한 빨리 운동시키기
마지막으로 클래어 교수는 “아기에게 가능한 한 일찍 운동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기에게 운동은 기고, 걷고, 달리는 것이다. 부모는 아기가 안전하게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함께 산책 하는 등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사진: 픽사베이
김빛나 키즈맘 기자 kbn12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