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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체포, 아들 없이 나홀로 귀국

입력 2017-05-31 10:48:57 수정 2017-05-31 10: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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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1·구속기소) 씨 딸 정유라(21) 씨가 31일 한국행 국적기 내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4시 8분께(이하 한국시각) 정씨가 암스테르담공항에 기착한 인천행 대한항공 KE926편에 탑승한 직후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적기는 우리나라의 사법 주권 영역에 든다. 정씨가 체포된 것은 지난 1월 1일 불법체류 혐의로 덴마크에서 체포돼 구금된 지 151일 만이다.

정씨의 체포는 지난해 12월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등 공범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한 것이다.

정씨가 탄 국적기는 이날 오후 2시 20분에서 3시 사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한 직후에는 공항 보안구역에서 취재진에게 강제 송환에 따른 심경과 견해를 밝힌 뒤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된다.

한편 정씨는 지난 1월 덴마크 경찰에 체포돼 구금 당시 "아들을 돌볼 수 있게 불구속 상태에서 특검 수사를 보장받는다면 귀국하겠다"며"전자발찌를 채워도 괜찮으니 아들과 함께 지낼 수 있게 석방해달라"고 말해 아들에 대한 모성애를 강하게 드러냈었다.

그러나 이번 정씨의 귀국길에 23개월 된 아들은 동행하지 않았으며 조만간 덴마크에서 보모가 한국으로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한경DB

김빛나 키즈맘 기자 kbn1234@hankyung.com
입력 2017-05-31 10:48:57 수정 2017-05-31 10: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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