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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몰랐던 '잘못된 육아 상식 6가지'

입력 2017-06-02 14:16:28 수정 2017-06-02 14: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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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좋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정반대였던 잘못된 육아 상식들. 당연한 줄 알았던 정보들이 당신의 아이를 위협하고 있다. 초보맘이 오해하기 쉬운 잘못된 육아 상식 6가지를 소개한다.

◆ 아늑한 잠자리를 위한 ‘수면등’?

아이가 어두운 환경에서 잠드는 걸 불안해한다면 수면등을 켜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한다. 하지만 아이가 자다 일어났을 때 불안해한다며 자는 내내 수면등을 계속 켜놓게 되면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해 숙면에 방해가 된다.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은 빛에 매우 민감한데 수면등을 장시간 켜놓으면 멜라토닌 생성이 방해받아 아이가 깊은 잠에 들지 못하게 된다.

수면등은 수면을 준비하는 시간에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아이가 자다 깼을 때는 수면등을 바로 켜기보다 아이 등을 토닥여서 달래거나 팔로 안아주어 불안감을 낮춰준다.

◆ 매일 ‘샤워’하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외출 후 돌아온 뒤에는 먼지와 땀 등 피부 노폐물을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땀띠 등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한다.

하지만 매일 세정제로 샤워하는 것은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아무리 약한 세정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자주 사용하게 되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망가트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전문가는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문질러도 각질과 노폐물이 제거된다”면서 “샤워를 자주 하는 여름철에는 이틀에 한 번꼴로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유치' 관리 안 해도 된다?

‘어차피 영구치도 아닌데 꼭 관리해야 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유치가 썩으면 밑에 있는 영구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양치 습관은 유아기에 들여야 거부반응이 적으므로 양치 습관을 도와주는 책과 사운드북으로 올바른 양치습관을 길러준다.

◆ 땀띠 예방에는 ‘베이비파우더’?

파우더를 바르면 보송보송해지는 느낌 때문에 씻고 난 뒤 엉덩이, 겨드랑이 등 살이 접히는 부위에 파우더를 바른다. 하지만 피부가 약해진 상태에서 파우더를 바르면 땀구멍을 막고 피부 자극을 유발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 아이 건강에 '꿀'이 최고?

얼마 전 일본 도쿄에서 꿀이 섞인 이유식을 먹고 6개월 아이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꿀에 존재할 수 있는 보툴리눔 독소는 소화기관이 발달한 성인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소화기관이 발달하지 않은 만 1세 미만의 아이가 섭취할 경우 독을 생성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

전문가들은 “우유와 꿀을 섞어 먹이면 유아의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된다거나 감기에 좋다며 꿀 섭취를 권고하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라면서 “1세 미만의 아기에게는 절대 벌꿀을 먹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아이는 '더울수록' 좋다?

아이는 차가운 것보다 덥게 있는 게 좋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옷을 많이 껴입히게 된다. 신생아의 경우가 특히 그러한데, 날씨와 상관없이 아이를 고정하는 속싸개를 하고 담요 등으로 덥게 되면 체온 조절에 영향을 주어 열이 발생해 심하면 영아 돌연사 등 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여름철 아이에게 추천하는 실내 온도는 24℃, 습도는 50% 내외이며 아이가 입는 옷은 딱 맞는 것보다 움직이기 편한 헐렁한 옷이 좋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6-02 14:16:28 수정 2017-06-02 14: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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