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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가 조심해야 하는 물놀이 질병 3가지

입력 2017-06-07 19:52:50 수정 2017-06-07 19: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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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워터파크가 지난달부터 속속 개장하면서 물놀이 시즌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물놀이의 설렘도 잠시, 장시간 무더위와 물속에서 체력을 소진하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하는 물놀이 질병과 관리법을 짚어본다.

◆ 통증을 유발하는 '외이도염'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이도염 발생 빈도는 여름철에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이도염은 고막까지 이어지는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과 곰팡이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된다. 특히 여름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 탓에 외이도의 면역력이 약해지므로 세균이 번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이 된다.

외이도염에 걸리면 귀가 먹먹해지고 귀에 이물질이 가득 찬 느낌,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러운 물이 귀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면봉 등으로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

물놀이 후 귀가 먹먹하다거나 간지러워하면 귀를 바닥으로 향하게 한 뒤 가볍게 뛰어 물을 빼낸 후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말려준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곧바로 이비인후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한 후 치료를 해야 한다.

◆ 물놀이 중 찾아온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체온이 정상을 벗어나 35도 아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여름철 차가운 계곡과 수영장에서 장시간 놀다 보면 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

의사 표현이 어려운 영유아의 경우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퍼렇게 질리는 경우, 얼굴이 창백해지는 등 저체온 증상이 나타나면 물놀이를 바로 멈추고 나와서 따뜻한 수건으로 몸을 감싸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보호해야 한다.

저체온증을 예방하려면 물놀이 후 틈틈이 따뜻한 물을 마시게 하고 잠시 쉴 때는 몸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상처 입은 아이 피부 '농가진' 주의

세균감염에 의해서 발생하는 농가진은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피부병이다. 특히 피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물놀이 외에도 모기에 물리거나 긁혀 상처 난 피부를 긁으면 염증이 생겨 농가진으로 이어진다. 농가진은 전염성이 강하고 빠르게 퍼져나가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농가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벌레에 물린 부위를 긁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2차 감염 예방을 위해서 손톱은 항상 짧게 다듬어준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6-07 19:52:50 수정 2017-06-07 19: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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