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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변비’로부터 구출하는 3가지 생활습관

입력 2017-08-02 16:44:46 수정 2017-08-02 1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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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아이스크림보다 섬유질 많이 섭취
마사지와 운동으로 배변활동 도와야
‘변’보는 타이밍 놓치지 않는 것 중요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바르지 못한 배변습관으로 인해 영유아 변비 환자가 늘어나면서 ‘쾌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 영유아 변비는 흔한 소화기 증상이다. 소아청소년과 외래 환자의 3%, 소화기 전문의에게 의뢰되는 환자의 10~2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며,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 잘못된 배변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변비 기준은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이거나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배변 시에 무리한 힘이 필요한 경우, 잔변을 호소하는 경우, 통증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단, 소아의 경우 변의 횟수보다 변의 상태가 더 중요하며,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일주일에 한 번 변을 보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변비 환자는 2014년 59만5천명, 2015년 61만6천명, 2016년 65만5천명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0세 미만이 25.9%로 두 번째로 많은 양상을 보였다.

◆ 영유아 변비의 주된 원인은 ‘변화’

영유아의 경우 소화기관이 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쉽게 변비에 걸릴 수 있다. 영유아 변비가 나타나는 주요 시기는 모유에서 분유로 넘어갈 때와 이유식을 시작할 때, 일반식을 시작할 때, 배변훈련을 시작할 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등이다.

특히 배변훈련을 시작할 때 부모의 강요가 이어지게 되면 배변 활동에 두려움을 느껴 배변활동을 꺼리게 되고 지속적으로 배변활동을 무시하면 배변반사가 무뎌져서 만성 변비로 이어지게 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변비가 생기는 이유도 위와 마찬가지다.

◆ 유아 변비 예방하는 3가지 생활습관

‘변’에 좋은 음식 먹기

요즘처럼 날씨가 더운 날에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게 되는 데 동물성 지방이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정제된 당류가 많이 포함된 음식은 배변활동을 방해하는 음식이다.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음식은 식물성 섬유소로 시금치와 양배추, 오이, 방울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고 과일의 경우에는 키위와 건자두, 복숭아 등이 대표적이다.

대장 ‘마사지 & 운동’하기

영유아의 경우 장운동이 미숙하기 때문에 변비를 완화시키는 마사지와 약간의 운동으로 장운동을 촉진해야 한다. 자기 전 배꼽을 중심으로 손으로 원을 그리면서 돌려주고 배꼽 주위를 동그랗게 나눈 뒤 지그시 눌러 마사지해준다. 유아의 경우 하늘 자전거 타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 장을 자극하는 동작을 반복해준다.

‘변’ 참지 않기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참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배변의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배변반사가 무뎌져서 변 보는 것이 힘들 수 있다. 배변신호가 올 때에 맞춰 힘주는 연습을 하고 배변을 보는 것이 건강한 것임을 알려줘야 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8-02 16:44:46 수정 2017-08-02 1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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