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이 게임 중 출산한 사실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백지영과 서장훈이 출연했다. 이날 백지영은 MC김희철이 "게임을 하면서 자연분만을 했다는 게 사실이냐"고 질문하자 맞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유부남인 신동엽과 유세윤은 "진통 때문에 다른 걸 할 수도 없지 않냐"며 믿기 힘들어했다.
이에 백지영은 "내가 일요일날 진통이 와서 월요일 되는 새벽에 출산했다. 근데 내가 하는 모바일 게임이 일요일에 다른 유저들과 전투를 하는 날이다"라며 "내가 고렙 유저다 보니까 전투에 빠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백지영은 "병원에서 진통 수치와 태아 심박 측정 기계를 배에 장착한다. 예민한 산모들은 진통수치 30부터 아파한다"며 "내가 게임을 하고 있는데 의료진이 막 뛰어왔다. 보니까 내 진통 수치가 130이었는데도 게임하느라 못 느꼈던 거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지영은 "정말 딸이 나오는 순간까지 고통을 아예 몰라서 축복이었다. 진통 시간은 길었지만, 힘은 2시간 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전쟁통에 아이가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백지영은 분만 중에 남편이 촬영하는 것을 알고 포즈까지 취했다고 밝혀 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백지영은 딸 정하임양이 남편인 정석원을 닮아 콧대도 높고 눈썹 숱도 많아 이쁘다며 자랑을 늘어놓아 '딸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신동엽은 "제일 재밌는 지옥에 온 걸 환영해" 라며 육아에 관해 재치있게 표현했다.
사진: tvN '인생술집' 방송 캡쳐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09-08 14:23:04
수정 2017-09-08 14: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