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B씨는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피곤해서 그런가?' 하며 들른 병원에서 뜻밖에 이야기를 들었다. B씨가 '돌발성 난청' 이라는 것이다. 그 전에 특별히 전조 증상이 없어서 귀에 이상이 생길꺼라 예상치 못한 B씨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돌발성 난청을 경험하고 있다.
돌발성 난청은 해마다 세계적으로 1만 5천 예 정도가 보고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0만 명당 10명 이상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는 비교적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병이다. 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원인 없이 수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감각 신경성 난청으로 때로는 이명이나 어지럼증을 동반한다.
청각 손실의 정도는 경도에서 완전 손실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저음 또는 고음 영역에서 국소적인 청력 손실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환자는 직접적인 청력 손실을 느끼기 보다는 갑자기 귀의 먹먹함을 느끼거나 익숙한 소리가 왜곡되어 들리거나, 혹은 이명이 발생하여 내원하였다가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성별이나 좌우 빈도의 차이는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한쪽 귀에 발생하지만 드물게 양측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청력 손실 확인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감기 등 바이러스성 감염 후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발병 기전으로 생각되며, 그 외에도 고혈압, 당뇨 등 혈관 장애, 자가면역 질환, 청신경종양, 소음, 두부외상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돌발성 난청 환자 100명 당 1명의 비율로 청신경종양이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이 반복되거나 두통, 어지럼증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반드시 MRI를 찍어 종양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일반적으로 1/3의 환자는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나머지 2/3의 환자는 청력이 회복 되지 않거나 난청이 더 진행되는 경과를 보인다. 또한 치료를 늦게 시작했거나 오래된 돌발성 난청은 회복률이 더 낮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은 이비인후과의 응급 상황이다. 갑작스런 청력 저하나 귀 먹먹함, 이명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시행한 청력 검사에서 실제 청력 손실이 확인되면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데, 치료의 근간은 스테로이드이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난청 예방
경구 스테로이드를 1주일 이상 고용량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당뇨, 고혈압, 임신, 소화성 궤양 등 고용량 스테로이드 용법이 금기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에게 본인의 기저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하여 상세히 상의해야 한다.
경구 스테로이드 투여가 금기인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고막을 통해 직접 고실로 투여하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법으로 치료를 시도하며, 경구 스테로이드 투여와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법의 치료 효과는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력의 회복 양상을 확인하여 필요 시 추가 투약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일반적으로 1/3의 환자는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나머지 2/3의 환자는 청력이 회복 되지 않거나 난청이 더 진행되는 경과를 보인다. 또한 치료를 늦게 시작했거나 오래된 돌발성 난청은 회복률이 더 낮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은 이비인후과의 응급 상황이다. 갑작스런 청력 저하나 귀 먹먹함, 이명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시행한 청력 검사에서 실제 청력 손실이 확인되면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데, 치료의 근간은 스테로이드이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난청 예방
경구 스테로이드를 1주일 이상 고용량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당뇨, 고혈압, 임신, 소화성 궤양 등 고용량 스테로이드 용법이 금기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에게 본인의 기저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하여 상세히 상의해야 한다.
경구 스테로이드 투여가 금기인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고막을 통해 직접 고실로 투여하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법으로 치료를 시도하며, 경구 스테로이드 투여와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법의 치료 효과는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력의 회복 양상을 확인하여 필요 시 추가 투약하기도 한다.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불필요한 투약을 멈추고 치료를 종료하게 되는데, 치료 종료 후 1개월 이상 지난 후에 청력 회복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치료 종료 후 1~3개월에 청력 검사를 시행하여 청력 회복 정도를 최종 평가하게 된다. 청력 손실이 심한 경우에는 보청기나 인공와우 이식 등의 청각 재활을 고려할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은 피곤하거나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증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중 또는 돌발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역시 중요하다. 일단 식사는 영양가 있는 균형잡힌 식단에 맞춰하고 6~7시간정도 충분하게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몸을 해롭게하는 술이나 담배는 자제하도록 하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미란 키즈맘 기자 parkmran@kizmom.com
돌발성 난청은 피곤하거나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증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중 또는 돌발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역시 중요하다. 일단 식사는 영양가 있는 균형잡힌 식단에 맞춰하고 6~7시간정도 충분하게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몸을 해롭게하는 술이나 담배는 자제하도록 하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미란 키즈맘 기자 parkmran@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