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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에 '사산 위험 약' 처방, 협박까지

입력 2017-09-20 10:03:27 수정 2017-09-20 1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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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부에게 사산을 유도할 수 있는 약을 처방해 논란이 크다.

지난 19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임신한 지 6주된 32살 김 모씨가 경남 양산의 한 산부인과 병원으로부터 하루 3번 총 3일 '유니덜진' 정을 투약하라고 적혀 있는 처방전을 받았다.



하지만 '유니덜진정'이란 출산 또는 유산한 환자들에게 자궁의 출혈 방지 및 치료 목적으로 처방되는 약으로 임부는 물론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자들에게 처방하는 것도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자궁수축작용으로 인한 자궁파열, 태아사망 등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이 약의 성분이 모유로 이행할 가능성이 있어 수유부에게도 주의해서 투여해야 하는 약이다. 그런 약이 임신부에게 처방 됐다는 것은 큰 의료사고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가 약을 처방한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생겼다.

하지만 이런 의료사고보다도 더 분개 할 일은 병원 측이 사과는커녕, 협박을 했다는 사실이다. 김 씨 부부는 병원에 항의를 하러 갔지만 사과는커녕 이 사실을 알려서 병원이 손해를 볼 경우 그 책임을 물을 거라는 협박을 당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취재진에게 환자들의 차트가 뒤섞여 생긴 일이라며 처방을 잘못한 점은 인정했지만 불법 처방과 협박성 발언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파문이 커지자 양산 보건소는 처방 과정에서 의료법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 약학정보원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09-20 10:03:27 수정 2017-09-20 10:03:27

#임신 , #출산 , #유니덜진정 ,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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