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퍼스, 테론 에저튼, 마크 스트롱
콜린 퍼스, 테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의 한국 방문은 그야말로 '역대급 내한'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영화 <킹스맨> 뿐만 아니라 <킹스스피치>, <싱글맨>, <브리짓존슨의 일기> 등으로 오래도록 사랑받던 콜린 퍼스와 <미스 슬로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셜록 홈즈> 등의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마크 스트롱의 첫 내한이었기에 이들의 수 많은 국내 팬들은 이날만을 손꼽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토록 기다렸던 ‘킹스맨: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 이하 킹스맨2) 의 내한은 이틀도 되지 않아 말도 안 되는 실수 때문에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팬과 셀카를 찍는 콜린 퍼스
지난 2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킹스맨2’ 무대인사가 행사 직전 돌연 취소된 것. 무대인사 암표가 중고시장에서 5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무대인사만을 기다렸던 팬들은 당황스러웠다. 심지어 행사가 취소된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관계자들도 상황 파악을 더뎠다.
마크 스트롱
사건이 발생한 지 4시간 만인 이날 자정 무렵 <킹스맨2>의 수입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었다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배우 인솔 관계자와 주최 측의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공식 사과문에도 팬들의 성난 마음을 달래기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팬들에게 미소짓는 콜린퍼스와 테런 에저튼
한편, 영화 <킹스맨2>측은 21일 오전 11시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 태런 에저튼 등이 참석해 오후 12시 40분부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또 한 번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에 나서며 할 예정으로 내한 이틀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과연 오늘 일정은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지지 않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09-21 11:12:28
수정 2017-09-21 11: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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