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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등생, 동급생 지속적으로 성추행

입력 2017-09-27 10:25:50 수정 2017-09-27 10: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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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생이 한 여학생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게시글에 올라온 글을 보면 대구의 모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은 동급생 B양을 성희롱했다.

지난 7월 22일 소풍 때 A군은 친구 2명과 B양을 캠핑카 안에 몰아넣고 "옷 벗기 놀이를 하자"며 B양에게 탈의를 강요했다. B양은 A군의 요구를 거절했지만 A군은 B양의 신체를 건드리며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당시 B양은 팔에 깁스를 한 상태였다.

급기야 지난 12일 A군은 B양에게 "학교 창고에서 벗은 몸을 보여 달라"고 하며 "너희 엄마에게 말하면 복수할 것"이라며 B양이 주위에 알리지 못하도록 협박했다.

A군이 B양을 창고로 불러내 성추행 하려고 했던 시점은 B양이 지난 7월 소풍 도중 성추행을 당한 뒤 대구 소재 아동 성폭력 상담센터에서 상담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B양은 2차 피해를 입은 뒤 충격이 더 심해져 동생의 장난치는 손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긴 옷을 입겠다고 하는 등 신체적으로 예민한 반응을 보일 때가 있으며 상담 교사들에게 "B군이 옷을 벗길까봐 무서워서 학교에 가지 못하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정신적 불안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7-09-27 10:25:50 수정 2017-09-27 10:25:50

#대구 , #성추행 ,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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