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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구매 보조금 지원…2차 모집 중

입력 2017-09-29 10:36:22 수정 2017-09-29 10: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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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구매지원 사업’을 추진, 이달 20일부터 2차 지원 대상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차령 10년 이상의 노후 경유 통학차량을 LPG 신차로 교체 시 대당 500만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1차 지원 차량 외 693대에 한해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대상 차종은 9~15인승의 승용·승합차나 소형버스로, 교체 차량이 2008년 12월 31일 이전 출시된 경유차일 경우만 해당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 △체육시설에서 어린이 통학용으로 쓰이는 차량이면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단, 국공립시설 직영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이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보조금을 지원받은 경우에는 의무운행 기간인 2년을 경과한 이후 신청할 수 있다. 구입 후에는 서울 지역에서 2년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운행해야 한다.

보조금 지원 신청은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우편 송부하거나 서울특별시 대기정책과(02-2133-3654/중구 덕수궁길 15)에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우편 제출 시에는 해당 부서에 사전 연락 후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환경친화적 통학차량 전환을 위한 제도마련’ 연구용역을 진행, 어린이는 성인보다 호흡량이 약 2배 이상 많아 대기오염에도 2배 이상 더 취약하며 하루 평균 통행빈도(2.67회) 역시 성인보다 약 20% 가량 많아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대기환경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사업뿐 아니라 시민인식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친환경 통학차량 만들기 캠페인’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미선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어린이 건강 보호와 생활 주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새롭게 시작된 이번 사업의 성과와 자동차 기술 수준을 고려해 향후 중앙정부와의 협의 하에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준석 대한LPG협회장은 “해마다 봄·가을이면 더욱 심해지는 미세먼지 속에 등하굣길 어린이의 호흡기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 받으면서 학부모는 물론 시민들의 염려도 커져왔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연료 LPG가 통학로 대기환경 개선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한경DB

박미란 키즈맘 기자 parkmran@kizmom.com
입력 2017-09-29 10:36:22 수정 2017-09-29 10:36:22

#어린이 통학차량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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