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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슈퍼스타 되기! 쉽게 시선 사로잡는 마술 배워요

입력 2017-10-05 13:50:01 수정 2017-10-05 13: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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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열흘인 추석 연휴가 반환점을 돌았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끼리 정답게 인사를 하고 추석 차례를 지낸 바로 다음날. 할아버지,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한 손주들이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더불어 조카들에게 점수를 따기 위한 이모와 삼촌의 ‘아이들 눈높이 놀이’도 시작되는 시점. '뭐가 좋을까?' 고민하지 말고 '마술'에서 답을 찾자.

우리아이 마술나라 여태영 대표는 "마술사는 역사가 오래된 직업이다.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의 벽화를 보면 마술을 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술은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호기심도 유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며 "마술은 창의력을 키워주며 과학, 수학 등의 원리를 접목시키는 분야라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좋다"고 말했다. 또한 여 대표는 "마술을 능수능란하게 하려면 연기와 자신감도 뒷받침 돼야 한다. 실제로 가르쳤던 아이들 중에 마술을 시작하면서 교우관계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구를 사용한 마술
마술 도구를 사용하면 좀 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마술의 대표 도구인 카드를 사용하면 관객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에이스 카드 마술

준비물 : 포커카드 1벌
1. 관객에게 카드를 원하는 만큼 덜어내 4등분 해달라고 요청한다.
2. 카드 더미 하나를 골라 위에서 3장을 뽑아 더미 아래에 놓는다.
3. 그 더미 위에서 카드 3장을 뽑아 나머지 다른 카드 더미 위에 한 장씩 놓는다. (3회 반복)
4. 각 카드 더미 위의 카드들이 모두 에이스임을 확인한다.

트릭
마술 시작 전에 에이스 카드 4장을 미리 찾아 빼놓는다. 카드 더미 가장 위에 에이스 카드 4장을 올려둔다. 에이스가 모인 카드 더미를 항상 기억해야 한다. 카드를 4등분 할 때 에이스 카드 더미 위에 다른 카드가 놓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만 기억하면 최종적으로 각 카드 더미 위에 에이스가 한 장씩 위치하게 된다.



생활 속 재료를 사용한 마술
책상 서랍이나 집 앞 문구점, 일명 ‘뭐든지 다 있다’는 가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도 얼마든지 멋진 마술 공연을 할 수 있다.

◆ 지폐 균형 마술

준비물 : 1000원, 100원짜리 동전
1. 지폐에 아무런 장치도 없음을 관객에게 확인시킨다.
2. 지폐를 가로로 1/3씩 포개 접는다.
3. 양 엄지손가락 위에 지폐 끝부분을 올린다.
4. 자신만의 주문을 말하며 한 쪽 손가락을 뗀다. 여전히 지폐가 다른 한 쪽 엄지손가락 위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모습을 관객에게 보인다.

트릭
마술을 시작하기 전에 100원짜리 동전을 손바닥 안에 쥐고 숨긴다. 반대편 손에 지폐를 잡고 자연스럽게 동전을 지폐 끝 중앙 지점에 위치시킨다. 동전을 중심으로 지폐를 포개 접은 뒤 양쪽 엄지손가락에 올린다. 동전이 없는 쪽 엄지손가락을 빼도 동전의 무게중심 때문에 여전히 지폐가 균형을 잡고 있다.



◆ 컬러 비전 마술

준비물 : 작은 선물 상자(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 뚜껑과 상자 색상이 동일할 것), 주사위(정육면체 블록도 가능),
1. 관객이 마음에 드는 주사위의 색상이 위로 오도록 상자에 주사위를 넣고 닫는다. 이 때 마술사는 뒤돌아 있으며 관객이 어떤 단면을 선택했는지 모른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마술에서는 관객이 마술사와 맞은편에 앉아야 트릭이 성립된다.
2. 상자를 등 뒤에 놓고 흔들거나 유심히 쳐다보는 연기를 한다. 관객에게 투시를 한다고 말한다.
3. 마술사가 색상 하나를 말한 뒤 관객이 말한 것과 일치함을 확인한다.

Tip 지점토나 찰흙을 이용해 주사위 모양을 만들고 여러 가지 스티커를 주사위 겉면에 붙여 아이가 직접 자신만의 마술도구를 만들어 보게 한다. 제작하는 동안 아이의 소근육과 창의력이 발달한다.

트릭
상자와 뚜껑 색상이 같다는 점을 이용한다. 관객이 주사위를 넣은 뒤 마술사는 등 뒤로 상자를 숨겨 상자 뚜껑을 열고 주사위 단면이 마술사 자신을 향하도록 한다. 투시를 한다며 연기로 관람객의 시선을 돌리며 주사위 색상을 확인하고 다시 상자를 등 뒤로 가져가 원상복귀 시킨 뒤 정답을 말한다.



◆ 키즈맘이 추천하는 마술 관련 도서

마술 잘하는 50가지 비밀
마술에 입문한 아이들에게 50가지 기본기를 알려준다. 사진으로 아이들이 정확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카드마술, 동전마술, 생활용품마술, 심리마술 등 4장으로 이뤄져 원하는 주제에 맞는 마술을 선택할 수 있다.
글 제이크 밴필드, 부즈펌어린이, 1만5500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마술사

대마술사로 불리는 덱스트리니의 증손자 엘리엇은 증조할아버지의 서재에서 우연히 비밀의 방을 찾아낸다. 증조할아버지의 마술 비법을 물려받을 위대한 마술사를 찾기 위한 엘리엇의 여정을 따라 가면 어느 새 독자도 마술 비법을 터득하게 된다.
글 맷 에드먼슨, 그림 게리 파슨스, 주니어RHK(알에이치코리아), 2만원.

최현우의 종이접기 마술놀이

책을 오리고 접으면 마술이 된다. 줄무늬 투명 용지를 종이 위에 놓으면 입체 영상이 나타나는 3D 마술,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술이 완성되는 착시 컬러 마술 등 다양한 활동이 수록돼 있다.
글 최현우, 넥서스, 1만5000원.

도움말 여태영 마술사(우리아이 마술나라)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 박재현 키즈맘 아나운서
입력 2017-10-05 13:50:01 수정 2017-10-05 13:50:38

#5살 이상 , #마술사 ,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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