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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때 까지 부모의 온정적 양육이 필요한 이유

입력 2017-10-31 13:32:49 수정 2017-10-31 1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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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가 3살이 되기 전까지 맞벌이를 하면 안되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게재되며 영유아 시기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뇌과학적으로 우리 아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영유아 시기의 애착의 중요성을 강조한 본 동영상은 지난 2014년, K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KBS파노라마-세 살의 행복한 기억’편에서 방영된 바 있다.

2012년,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영유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78개월 미만의 영유아들의 정신건강을 검진한 결과 3살까지의 영유아 187명 중 75명이 불안정한 정서를 보였다. 이처럼 불안한 정서의 주요 요인으로 ‘너무 이른 나이에 엄마와 분리된 상황’을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 0∼2세 영아 보육시설 이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3위로 위탁
보육시설을 활발히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탁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의 경우, 대개 짧게는 4시간, 길게는 10시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부모의 정서적 상호작용의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3세까지의 아기의 뇌는 성인 뇌의 80%까지 발달하는데 이 시기에 부모의 온정적인 양육에 따라 뇌의 발달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문학자들은 보고하고 있다.

아이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의 인간 간의 신뢰감, 기본적인 사람 관계, 기본적인 감성은 영유아기에 부모의 정서적 양육에 따라 형성되는데 이는 이 시기에 정서에 대한 회로를 발달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의 양육이 필요한 영유아시기에 부모의 보살핌을 적절히 받지 아동의 경우, 뇌의 정상적 발달이 어렵다.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 아동심리학 조 앤 루비교수에 따르면 부모에게 적절한 정서적 양육을 받은 아이의 경우, 스트레스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인지능력을 관장하는 해마의 크기가 커, 아이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
이어서 연구팀은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더 똑똑하고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공감능력도 더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양육의 질은 전두엽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전두엽 부위는 감정을 조절하고 충동을 억제하게 하는 부위로 부모의 보살핌이 충분하지 않다면 전두엽 부위의 발달이 어려울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진다. 반면, 부모가 아이를 따뜻하고 친밀하게 잘 기른다면 아이의 자제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

3세까지는 엄마, 아빠를 통해 감정과 감각을 편하고 즐겁게 느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정서적 발달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이 시기에 부모의 온정적 관심을 당부한다.

런던대학교 심리학과 피터 포나기 교수는 "만약 당신이 아이가 태어난 후 천 일 동안 관심을 기울인다면 그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3세 때까지 아이들이 충분히 사랑을 경험하고 행복함을 느껴야 하며 자기 마음껏 다양한 것들을 접촉하면서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7-10-31 13:32:49 수정 2017-10-31 1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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