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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난방비 폭탄’ 예방하는 5가지 방법

입력 2017-10-31 16:26:39 수정 2017-10-31 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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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첫서리가 관측되고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난방비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에는 큰 폭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기상청 예보에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임신부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비상이 걸렸다. 난방비 폭탄 걱정에 무작정 보일러를 끄고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올겨울 난방비 폭탄을 예방하려면 난방비는 줄이고 난방 효과는 높이는 똑똑한 에너지 관리법이 필요하다.


◆ 난방비 주범 ‘보일러’ 관리는 이렇게

겨울철 난방비는 보일러가 좌지우지한다. 특히 낙후된 보일러의 경우 난방 효율은 85% 수준까지 떨어지는 반면 가스비 부담은 커져서 난방비를 잡아먹는 주범이 된다. 전문가는 “10년 이상 노후 된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면 새 보일러로 교체하는 것이 난방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보일러배관 관리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보일러배관을 청소하지 않으면 이물질이 쌓이게 되고 온수의 흐름을 막아 난방 효과를 떨어뜨린다. 보일러 전문가는 “보일러배관은 2~3년에 한 번씩 청소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필터도 함께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외출’모드를 이용하자. 보일러 전문가는 “보일러를 끄고 외출한 뒤 다시 가열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진다”며 ”외출 모드로 변경하면 일정 수준으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다시 올릴 때 효율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난방을 처음 할 때는 각 방으로 이어지는 밸브 전체를 열어 가동한 뒤 난방이 필요한 방의 밸브만 열어 부분 난방하면 겨울철 난방비를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난방열 잡는 ‘가습기’ 사용하기

가습기를 사용하면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게 도와주는 것은 물론 습도가 실내의 열을 오래 간직하게 만들어 주어 난방 효과를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좀 더 알뜰한 난방법을 찾는다면 젖은 수건과 빨래를 널어 겨울철 적정 습도를 유지해 주자.

◆ 적정 ‘실내 온도’ 유지하기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1℃가 적당하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외부의 추운 날씨에 대한 인체 적응력이 떨어지고 난방비 또한 올라가게 된다. 국가적으로도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를 18~20℃로 정하여 난방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 ‘웃풍’ 차단하기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들어오는 바람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겨울철 국민 난방용품이라 불리는 뽁뽁이를 사용하거나 방한 커튼, 문풍지 등 찬 바람을 막아주는 방한용품을 사용하면 보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체감온도 3℃ 올려주는 ‘내복’ 입기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가량 올라가고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3℃가량 낮추게 되면 난방 에너지가 약 20% 절약된다고 한다. 이는 연간 1조 5백억 원 정도의 경제적인 이익이다. 내복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가벼운 실내 조끼와 양말을 함께 착용해서 보온효과를 높이자.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
입력 2017-10-31 16:26:39 수정 2017-10-31 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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