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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을 만나는 안동 1박 2일

입력 2017-11-03 09:24:00 수정 2017-11-03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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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부터 도산서원까지


정신 없이 흘러가는 일상과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물 흐르듯 자연스레 안동으로 흘러가보자. 낙동강 물줄기가 마을을 감싸고 유유히 흐르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시간도 가끔은 자연의 흐름에 맡겨두어도 좋을 일. 숨겨진 이야기와 시간의 흔적이 고풍스럽게 여울진 안동에서 아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보자.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
낙동강이 물줄기가 태극 모양을 그리면서 휘감아나가는 곳. 안동은 넉넉한 낙동강과 평야가 함께 어우러져 예로부터 손꼽히던 명당 중에 명당이다. 긴 타원 지형의 마을을 강이 감싸고 흘러 ‘하회’마을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안동에서 손꼽히는 명문가인 풍산 류씨들이 모여 사는 이곳은 마을 입구에서부터 하동고택, 남촌댁, 양진당, 충효당, 북촌댁의 순으로 둘러보는 것이 가장 좋다.




마을의 골목골목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기와지붕과 멋스럽게 어울리는 흙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하회 마을 특유의 느린 정취에 매료되게 된다. 하지만 현재도 120여 호가 살고 있는 거주지이므로 방문 시 이 점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연꽃 같은 풍경, 부용대
연꽃을 뜻하는 부용. 64미터 절벽인 이곳에 오르면 하회마을의 모습이 마치 연꽃처럼 보인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 부용대이다. 하회마을 골목골목을 누비는 재미도 좋지만 부용대에 올라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부용대와 하회마을 사이에는 강물이 흐르고 있어 거리는 가깝지만 나룻배를 타야 이동이 가능하다. 소나무 숲인 부용대는 태백산맥의 끝부분에 해당되는 곳으로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명당에 작은 서당인 옥연정사도 있어 절벽에 오르기 전 쉬어가기도 좋다.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광덕솔밭길 72


한계를 넘어 지식을 탐하다, 도산서원
벼슬을 내려놓고 도산에 서당을 세워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던 퇴계 이황. 건물을 지은 후, 현판을 직접 쓸 정도로 그가 애착을 갖고 일궈낸 곳이다. 도산서원과 고개 하나 차이인 온혜리에서 태어난 퇴계는 왕으로부터 그 권위를 인정받은 서당을 그의 고향에 지었고 그곳에 거처하면서 직접 제자들을 가르쳤다.

바른 마음과 자세를 중요하게 여기되 중도에 포기하는 제자가 없도록 이끌었다던 퇴계. 자신의 한계를 넘어 지식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법을 강조했다고 전해진다. 명필 한석봉이 쓴 도산 서원 현판은 전교당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고택과 사원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곳이지만 안동을 안동답게 만드는 것은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있기 덕분이다. 택리지를 다시 쓴다 하더라도 여전히 최고의 땅으로 꼽힐 안동 땅과 낙동강 그리고 풍류를 즐길 줄 알았던 사람들.

마을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과도 같은 안동에서 아이의 손을 잡고 느리게 걷는 법을 배워야 할 때가 아닐까.

김소연 키즈맘 기자 ksy@kizmom.com
입력 2017-11-03 09:24:00 수정 2017-11-03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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