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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 위협하는 ‘살인 가구’ 주의보…”벽고정장치 필수 설치해야”

입력 2017-11-07 09:11:10 수정 2017-11-07 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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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정 내 가구가 넘어지면서 어린이들이 다치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OECD 국제 인식개선 캠페인 주간을 맞아 가구 전도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소비자의 인식개선을 촉구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OECD에 따르면 미국은 가구 및 TV 전도로 매년 33,000여명이 상해를 입는데, 특히 어린이의 경우 30분에 한 명꼴로 응급실을 방문하고 2주에 한 명꼴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호주에서는 가구 전도로 매년 한 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6개월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가구 전도사고 사례는 총 129건으로 매년 30건 이상씩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령 확인이 가능한 117건의 전도사고를 분석한 결과 ‘6세 이하 영·유아’의 비중이 절반 가까운 43.6%(51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가구는 ‘서랍장’으로 전체의 45.7%(59건)를 차지했는데, 어린이가 서랍에 매달리거나 서랍을 밟고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 전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 책장 27.1%(35건), 옷장 14.7%(19건), 신발장 7.0%(9건)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가구 전도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구를 벽에 단단히 고정해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높이 762mm 이상의 가정용 서랍장에 대해 어린이가 매달릴 가능성을 고려한 안정성 요건과 벽고정장치 제공 의무 및 사용상 주의사항 표시를 규정하여 고시했으며, 2018년 1월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향후 서랍장 구입 시 반드시 벽고정장치가 제공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기준 개정 시행 이전이라도 전도 우려가 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벽고정장치를 부착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OECD 국제 인식개선 캠페인 주간을 맞아 한국가구산업협회 및 가구업계와 함께 가구 전도의 위험성 및 예방방안을 홍보하고, 벽고정 장치 부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오는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에넥스에몬스가구이케아코리아한샘현대리바트 가구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본사나 대리점을 통해 무상으로 벽고정장치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등을 통해 벽고정장치를 구매하여 부착할 수 있다.

◆ 가구 넘어짐 예방 ‘이것’ 주의해야

안전규정에 적합한 가구를 구매한다

서랍장 구매시 벽고정장치가 제공되는지 확인하고 서랍을 모두 열거나 약간의 힘을 가했을 때 안정적인지 확인한다. 또한 KC 마크와 취급상 주의사항 등이 표시되어 있는지 꼼꼼히 따진다.

가구를 올바르게 설치하고 벽고정장치를 부착한다

카펫 또는 불안정한 바닥에는 가구를 설치하지 않고 전도의 위험이 있는 가구는 반드시 벽에 고정해 사용한다. 참고로 2018년 1월 22일부터는 높이 762mm 이상 서랍장에는 벽고정장치 제공이 필수다.

가구 전도 방지를 위한 안전한 수납에 유의한다

무거운 물건은 서랍장의 아랫부분에 수납하고 한꺼번에 여러 개의 서랍을 열어놓지 않는다. 또한, 어린이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장난감과 리모컨, 과자 등의 물건이나 무거운 물건을 가구 위에 올려놓지 않는다.

보호자는 어린이가 서랍에 매달리거나 서랍을 밟고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가급적 서랍을 잠가 놓는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
입력 2017-11-07 09:11:10 수정 2017-11-07 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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