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에 물린 후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에 감염돼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패혈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온몸에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녹농균 뿐 아니라 수막구균 등 다양한 세균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다.
특히 수막구균성 패혈증을 비롯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은 감기와 비슷한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발생해 간과하기 쉽지만, 발병 후 24시간 내에 사망할 정도로 급격히 진행돼 주의가 필요하다. 잘 모르지만 꼭 알아야 하는‘수막구균성 질환’의 원인부터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단체생활 시 발병 가능성 높은 수막구균성 질환,
치료해도 10명 중 1명 이상 사망하고, 완치 후 5명 중 1명은 심각한 후유증 남아
수막구균성 패혈증을 비롯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등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은 침이나 콧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이나 사람 간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수막구균이 전파돼 발병한다. 수막구균 감염 시 발병하는 질환 중 패혈증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며,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약 50%를 차지한다.
수막구균은 보통 사람 10명 중 1~2명이 가지고 있는데, 수막구균 보균자와 입맞춤, 재채기, 기침과 같은 일상적인 접촉으로 수막구균이 감염돼 수막구균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수막구균성 질환은 학교, 기숙사 등 단체생활 시 집단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녀가 단체생활을 하거나, 앞으로 할 예정이라면 유의해야 한다. 수막구균성 질환은 단체생활 주의질환’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막구균성 질환 발병 시 초기 증상은 두통, 발열, 구토 등이며, 이중 수막구균 패혈증은 피부 출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수막구균 질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초기 증상이 독감과 유사해 조기 진단이 힘든데다가 24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질환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발병 후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수막구균성 질환의 치사율은 10~14% 내외로 높은 편이다. 더욱이 수막구균성 질환은 완치되어도 생존자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난청, 신경손상 등의 후유증으로 고통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수막구균성 질환은 치료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 작년 대비 3배 이상 급증,
올림픽 등 국제교류 시 증가하는 경향 있어 올림픽 앞둔 현재 주의 필요
우리나라에서 보고되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 수는 매년 15명 이하다. 다소 적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국내 병원은 수막구균성 질환 진단 방법 중 하나인 종합 효소 연쇄 반응’을 시행하지 않아,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실제로는 발생 빈도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진국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발생률(10만 명당 0.5~4명)로 추정 했을 때, 국내에서는 매년 적어도 250명~2,000명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올해 보고된 국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가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군중이 운집하는 행사로 인해 국제 교류가 활발해진 시기마다 국내 환자수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올해부터 내년까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발병 건수는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에 27건, 이듬해인 2003년에는 38건이나 발생하는 등 평소보다 4배 가까이 환자 수가 증가했고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에는 42건이다.
그렇다면 수막구균성 질환 예방은 어떻게 할까? 수막구균성 질환은 ‘수막구균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수막구균의 혈청형은 약 13가지로 이중 수막구균성 패혈증과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등 심각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은 혈청형 A,C,Y,W에 해당한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혈청형 A로 인한 수막구균 질환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더욱 주의해야 한다.
올림픽 등 국제교류 시 증가하는 경향 있어 올림픽 앞둔 현재 주의 필요
우리나라에서 보고되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 수는 매년 15명 이하다. 다소 적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국내 병원은 수막구균성 질환 진단 방법 중 하나인 종합 효소 연쇄 반응’을 시행하지 않아,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실제로는 발생 빈도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진국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발생률(10만 명당 0.5~4명)로 추정 했을 때, 국내에서는 매년 적어도 250명~2,000명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올해 보고된 국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가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군중이 운집하는 행사로 인해 국제 교류가 활발해진 시기마다 국내 환자수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올해부터 내년까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발병 건수는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에 27건, 이듬해인 2003년에는 38건이나 발생하는 등 평소보다 4배 가까이 환자 수가 증가했고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에는 42건이다.
그렇다면 수막구균성 질환 예방은 어떻게 할까? 수막구균성 질환은 ‘수막구균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수막구균의 혈청형은 약 13가지로 이중 수막구균성 패혈증과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등 심각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은 혈청형 A,C,Y,W에 해당한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혈청형 A로 인한 수막구균 질환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더욱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