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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놀자! 인사동 주말나들이➁

입력 2017-11-16 14:17:12 수정 2017-11-17 17: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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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고 있다. 멀리 가기는 귀찮고 칼바람에 몸이 점점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하지만 아이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사그라들지는 않기에 주말에 가기 좋은 곳들을 검색해도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이때 필요한 것은 생각의 전환이다.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아 외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인사동에 가보는 건 어떨까?

<팅가팅가: Let’s be Happy>

추운 겨울, 무채색으로 뒤덮인 인사동 거리에 알록달록한 무지개색의 골목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전시회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프리카의 강렬한 색감이 느껴지는 이 곳은 '팅가팅가'의 전시회장 입구다.



'팅가팅가'는 20세기 최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을 비롯해 서양 현대 미술에 영감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져 유럽과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선 이미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이다.
이번 전시회는 아프리카 현대미술 대표작가이자 팅가팅가 화풍 창시자인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의 작품을 비롯해 아프리카 대표작가 총 21인의 작품 2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 내에는 아이들이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 되고 있다. 설치된 조명을 이용해 그림자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전시를 보고 난 뒤 떠오르는 영감을 이용해 마음껏 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색의 그림도구들을 준비해 아이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나만의 소원등 만들기' 와 '미니미니 텐트 만들기' 등의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 돼 있어 전시회 티켓 소지자들은 할인 및 무료 체험이 가능하니 들려보면 좋다. 숨가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찾고 싶다면 인사동 팅가팅가를 찾아보자.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 1길
시간 ~1월 28일, 11:00~20:00 (연중무휴)
비용 성인 1만2000원(평일 1만원),학생 1만원(평일 8000원), 어린이 8000원(평일 7000원)

<어라연 전각연구소>


전각체험에 대해 낯설게 느낄 수 있겠지만 도장 만들기라고 쉽게 생각하면 된다. 도장이란 나의 이름을 새기고 그 이름을 걸고 '약속'과 '신뢰'를 주는 물건이다. 그런 소중한 물건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면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해질 것이다.


체험장에는 외국인 손님과 친구와 연인, 그리고 아이와 함께 체험을 하러 온 가족들도 있었다. 조각칼을 다루기에는 아직 어린 아이에게 어라연은 갖고 놀 도장을 따로 준비해주었다. 아이의 이름으로 도장을 새겨 아이 첫 도장으로 선물해주겠다고 열심히 조각을 하는 손길이 눈에 띄었다.

서명을 직접 디자인하는 것 부터 시작해 도장에 칼로 새기는 것까지 전 과정을 집중하는 체험객들의 진지한 자세는 도장이 주는 의미를 그들은 알고 있는 듯 했다. 또한 전각 체험관에서는 이름을 새기는 것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도 도장을 만들 수 있어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4 2층
시간 체험 소요시간 1시간 내외
비용 이름새기기 2만 2000원, 얼굴새기기 3만 3000원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11-16 14:17:12 수정 2017-11-17 17:07:35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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